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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싼' 부산…불황 뚫고 대만·일본 관광객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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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시·관광공사, 고환율·불확실성 맞서 '근거리 마케팅' 박차
대만선 플랫폼 'kkday'와 미식·뷰티 협업, 일본선 '가성비 1위' 굳히기
단순 관람 넘어 '트레킹·K-댄스' 등 체험형 콘텐츠로 질적 전환 노려

부산관광공사 제공부산관광공사 제공
고환율과 고유가, 불안정한 국제 정세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부산 관광이 대만과 일본 등 근거리 핵심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행보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단순히 풍광을 보여주는 방식을 넘어, 현지 여행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와 특수목적관광(SIT)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겠다는 구상이다.

대만 MZ세대 저격…'미식'과 '뷰티'로 퀵(Quick) 여행 1위 굳히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대만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단체와 개별관광, 항공과 크루즈를 아우르는 다각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은 최근 대만인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단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kkday'의 분석을 보면, 부산은 3일 이내의 '퀵 여행' 부문에서 대만인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실제 비짓부산패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는 등 개별관광객(FIT)의 유입이 가파르다.

이에 공사는 지난 23일 kkda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 미식'과 '의료·뷰티'에 특화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SNS에서 화제가 된 맛집을 프라이빗 차량으로 순례하거나,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에서 뷰티 체험을 즐기는 식이다. 항공 노선 확대에 발맞춰 오는 6월 초에는 김해공항에서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집중 환대주간도 운영한다.

일본 골든위크 겨냥…'가성비' 앞세워 취향 공동체 공략

엔저 현상으로 해외여행에 신중해진 일본 시장에서는 '가성비 1위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다. 최근 익스피디아 등 글로벌 여행 브랜드에서 부산을 일본 골든위크 기간 가장 경제적인 해외 여행지로 선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9일부터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일본인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했다. 특히 최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금정산 트레킹과 막걸리 체험 등 이른바 '특수목적관광(SIT)' 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여행사 30여 곳과 머리를 맞댔다. 오는 30일 후쿠오카 로드쇼에서는 돼지국밥, 밀면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부산 미식 7종'을 테마로 한 집중 홍보가 이어진다.

'양'에서 '질'로…체험형 콘텐츠가 승부수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 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제는 숫자뿐 아니라 '체류 기간'과 '소비 규모'를 키우는 질적 성장이 과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 K-POP 댄스 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내실 있는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며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주력 시장인 대만과 일본을 단단히 붙들어 부산 관광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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