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가 27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에 프로야구단을 창단·유치하겠다는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진유정 기자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가 27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에 프로야구단을 창단·유치하겠다는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두 후보는 "강원도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프로야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후보는 강원도가 전국에서 제주도와 함께 프로야구 구단이 없는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민들이 더 이상 타 지역 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이 중심이 되어 강원도에도 연고 프로구단을 반드시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춘천이 과거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렸던 도시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의 야구 전통과 기반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춘천은 결코 야구의 변방이 아니라 역사와 저력을 갖춘 도시"라며 "현재 도내 초·중·고·대학 야구부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수용할 프로 무대가 없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김진태 후보는 "프로야구는 연간 1,20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는 국내 최대 스포츠 산업"이라며 "춘천에 구단이 유치될 경우 연간 70여 차례 홈경기를 통해 관광, 숙박, 외식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제시됐다.
두 후보는 GTX-B 노선 연장과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언급하며 "춘천이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대규모 관중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민간 투자와 공공 지원을 결합한 구단 설립 모델이 제시됐다.
김진태 후보는 "세금 의존형이 아닌 기업형 구단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암스포츠타운을 2만 5천 석 규모로 확장하고, 상업·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비경기일에도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두 후보는 즉각적인 창단을 약속하기보다는, 중장기적 준비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정광열 후보는 "KBO 리그 확장이나 구단 이전 등 기회가 도래했을 때 춘천이 최우선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자본, 팬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