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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군 윤곽…아산을 40대 여성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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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캠프 제공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캠프 제공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군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에서는 충남 아산을 선거구와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먼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아산을 보궐선거에는 40대 여성 정치인의 맞대결이 확실시 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맘편한 특별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김민경 간사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짓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하고 아산을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부산이 고향인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전 등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산에는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 갑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시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에게 석패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냈고 전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최근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중앙당은 앞서 보궐선거 지역에 전략공천 방침을 정한 만큼 전 대변인의 사의표명은 당과의 교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방선거와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내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전 대변인이 강 비서실장의 텃밭인 아산을에 출마하는 것은 엄청난 지원군을 등에 업은 것과 다름없다"면서 "사실상 전략공천에 내정됐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는 지역과의 연고를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특히 공천확정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 탕정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20년간 거주하며 온양여고에 재학중인 딸을 키우는 아산의 딸이자 워킹맘"이라며 "아산은 제 청춘이 깃들어 있고 가족의 뿌리를 내린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초중고를 아산에서 졸업한 김 후보는 '세대공존 미래도시 아산'을 표방하며 시민들이 즉각 체험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제시하는 등 지역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밖에 조덕호 새미래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도 아산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수현 의원이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공주부여청양에서는 국민의힘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27일 청양군에서 열린 김홍열 청양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며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등 사실상 출마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는 게 지역 정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민주당에서는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박정현 전 부여군수의 출마여부도 관건이다.
 
현재 박 전 군수는 사퇴시점에 대한 부분이 문제가 돼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공직선거법 제53조 5항에는 자치단체장이 자신과 같은 관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규정해놨다. 이를 적용하면 2월 3일이 사퇴시한이다.
 
하지만 보궐선거는 박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해야 발생하는 선거인만큼 공직선거법 사퇴시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박 전 군수측 주장이다.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박 전 군수의 출마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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