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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청년 1억' 승부수…전재수는 노동·경제계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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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박형준 1호 공약 '복합소득 YES! 기본소득 NO! 청년 1억 됩니다!' 발표
저축액 3천만 원에 7천 만원 더해 10년 동안 1억 자산 형성
기본소득과 다른 '종합소득' 제시…일시 현금 지급 아닌 자산 형성 강조
전재수는 의원직 사퇴 첫 일정으로 부산상의 방문
지역 경제계 간담회 갖고 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전날에는 조선산업 현장서 노동자 만나 후원회장직 제의
노동자, 경제계 동시 공략…'경제 활성화' 현안 집중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으로 '복합소득 청년 1억 자산형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혜린 기자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으로 '복합소득 청년 1억 자산형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혜린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가 '경제' 의제를 중심으로 본격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청년 자산 형성을 전면에 내세운 '1억 만들기'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운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산업 현장과 지역 경제계를 잇달아 찾으며 '현장 경제' 행보로 맞불을 놓고 있다.


박형준 1호 공약 발표…'청년 1억 자산 형성 프로젝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으로 청년 자산 형성 프로젝트 '복합소득 YES! 기본소득 NO! 청년 1억 됩니다!'를 발표했다. 이는 부산 청년이 한 달에 25만원씩 10년을 저축하면, 부산시 매칭과 '부산미래기금' 운용 수익을 더해 최소 1억 원의 자산을 손에 쥐게 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복합소득' 시대를 내세우며 "노동·금융·지원소득을 함께 설계해 청년이 부산의 미래에 투자하고, 부산도 청년의 미래에 투자하는 동행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인 납입금 3천만 원에 더해 부산시 매칭 2400만 원, 복리·환류 1700만 원, 금융교육 이수 600만 원, 5년 정주 축하금 500만 원 등이 합쳐져 10년 뒤 자산 1억 원을 갖게 된다고 설명한다. 부산시가 청년 저축액과 부산시 매칭 금액으로 조성한 청년미래기금과 시민펀드를 운용해 그 수익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SOC) 수익 역시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본소득' 정책과는 방향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일시적으로 현금을 나눠주는 정책이 아닌 자산 형성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경제·금융 지식과 안목을 길러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저축·투자·신용·위험 관리를 교육하는 '부산형 금융시민'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현실적인 부산시 재원 마련 방안과 실질적인 청년 유입·잔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박 후보는 5년간 필요한 초기 재원 4500억 원을 기존 청년정책 예산 조정과 부산시 공유재산 매각 수익 등을 통해 마련해, 부산시 재정에 추가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서울로 가야만 미래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남아도 자산이 쌓이고 기회가 열리는 세계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며 "부산이 청년을 수혜자가 아닌, 도시 성장의 파트너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공약 발표 이후 부산의 대학생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약에 대해 소통하며 청년층과의 스킨십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였다.
 

전재수, 산업 현장 노동자·지역 경제계 잇달아 만나 동시 공략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8일 영도구 깡깡이 마을을 찾아 조선 산업 노동자 70대 이복순씨와 만나 후원회장직을 요청했다. 전재수 캠프 제공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8일 영도구 깡깡이 마을을 찾아 조선 산업 노동자 70대 이복순씨와 만나 후원회장직을 요청했다. 전재수 캠프 제공
한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첫 일정으로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인들을 만났다.
 
양재생 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부산상의가 여야 후보에게 6·3 지방선거 공약에 반영해주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은 '정책 과제 제언집'을 직접 받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전 후보는 전날 부산 영도구 깡깡이 마을에서 조선 산업 노동자를 만나 현장의 바닥 민심을 훑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조선소가 들어섰던 영도는 부산 조선 산업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는 곳으로, 조선 산업 노동자와의 만남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상징성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수리조선소에서 평생 일해 온 70대 여성 노동자 이복순씨를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이씨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전 후보는 "대한민국 조선 산업을 이끌었던 부산, 깡깡이 어머니들의 노동이 없었다면 그 시절의 번영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부산을 지탱해 온 어머님의 손을 잡고, 일하는 보통의 부산시민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직후 산업 현장과 지역 경제계를 잇달아 찾으면서 '부산 경제 재도약'이라는 큰 맥락 속 노동자와 경제인을 동시에 공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청년 문제가 부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청년 유출을 막을 방안에 대한 주도권 경쟁이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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