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3경기 만이다.
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팀은 2-3의 역전 끝내기 패를 당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차전 부진을 만회했다.
이정후의 첫 안타는 0-2로 뒤진 2회초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좌완 선발 팀 마이자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출루에 성공했다. 2-4로 뒤진 6회초에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조너선 보울런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이정후의 타격 장면. 연합뉴스그는 4-4로 맞선 9회초 2사 1·3루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렸다. 좌완 불펜 호세 알바라도의 몸쪽 높은 시속 160.8㎞ 싱킹 패스트볼을 걷어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5-4로 경기를 뒤집으며 연패 탈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한 점을 내줘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10회말 수비에서 상대 팀 앨릭 봄에게 끝내기 희생타를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일 만이다. 이날 두 경기에서 8타수 2안타를 친 그의 시즌 타율은 전날 0.301에서 0.297(111타수 3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