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울산세관은 4월 울산항에 입항해 반입된 원유의 통관 실적이 약 2186만 배럴로, 지난해 월 평균 약 3736만 배럴보다 4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직전 3개월 월 평균 약 3641만 배럴보다도 40% 감소한 규모다.
원유 반입량 감소는 중동산 원유의 주항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중동산 원유 도입 차질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울산항 입항 반입 원유 가운데 중동산의 비중은 70%로, 전년 중동산 비중 88%와 비교해 18% 감소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인해 중동산 원유의 정상적인 선적·운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데 따른 결과라고 울산세관은 설명했다.
수입된 중동산 원유의 경우에도 기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직접 수출 경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를 경유하는 우회 수출 경로를 통해 반입됐다.
중동산 도입 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수입선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비중동산 원유 비중이 지난해 12%에서 30%로 확대됐다.
콩고·브라질·캐나다·미국·호주산 원유가 수입선 대체 역할을 주도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원유 수급동향을 하루 단위로 모니터링하면서 입항 예정인 원유에 대해서는 정유회사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속 통관을 위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