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6900선을 돌파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38.12p(5.12%) 오른 6936.99, 코스닥은 21.39p(1.79%) 오른 1213.74으로 마감했다. 박종민 기자국내 5개 대형 증권사를 통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는 미성년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인 5일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있는 20세 미만 투자자 수는 30만 26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2만 425명에서 37.3%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8만 2천 명이 늘어난 결과다.
10만 명대 수준이었던 지난 2024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16만 8천 명(124.9%)이 늘어난 수치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 중인 20세 미만 투자자는 76만 9624명으로 전체 주주의 약 5.3%였는데, 이 중 약 40%가 ETF를 보유한 셈이다.
이들 20세 미만이 가장 많이 보유한 ETF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S&P500'으로, 평가금액이 2319억 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말 보유액 1595억 원에서 724억 원(45.4%) 증가하며 S&P500의 올해 상승폭인 5.3%를 크게 넘어섰다.
이를 비롯해 이들이 보유 중인 ETF 종목의 상위권은 대부분 S&P500과 나스닥 등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였다.
20세 미만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