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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이어 젖소에도 도입…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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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기간 5.5년→1년 단축…낙농 생산성 제고 및 수출 확대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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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월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한우 씨수소에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한데 이어 젖소에도 동일한 체계를 적용해 조기 선발 씨수소 10두를 최초로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조기 선발 씨수소는 유전체 분석을 활용해 자손에 대한 후대검정 전에 12~20개월령 단계에서 선발하는 씨수소이다.
 
이번 조치로 한우와 젖소를 아우르는 국가 가축개량체계가 유전체 기반으로 본격 전환됐으며 축종 전반의 개량 속도와 산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젖소 씨수소는 그동안 후보 씨수소 선발 후 자손의 유우군 검정(후대검정)을 거쳐 보증 씨수소로 확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정액 보급까지 약 5.5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정확도가 향상돼 어린 개체 단계에서도 유전능력 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12~20개월령에서도 조기에 선발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는 후보 씨수소를 선발한 뒤 보증 씨수소로 확정하는 기존 선발 방식과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을 병행하는 전환 과도기를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기존 선발 방법을 폐지해 해마다 유전능력이 높은 씨수소 20두를 조기 선발해 즉시 정액을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유전체 기반 선발체계로 전환되면 유량 등 주요 경제형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우수 유전자원을 보다 빨리 축산농가에 보급하여 개량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높여 사료비 등의 생산비 부담을 낯춰 낙농가의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국가 가축개량지원사업(농협 가축개량원 주관)의 씨수소 선발체계를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후대검정까지 대기하던 씨수소의 사육두수를 감축(200마리→100마리) 시켜 연간 약 4.3억 원 수준의 사육비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개량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젖소정액의 해외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한국 젖소정액은 우간다,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네팔 등 아프리카·중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됐으나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Asian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 및 ODA 사업 등과 연계해 몽골, 타지키스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정액 수출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이번 젖소 씨수소 조기 선발은 한우에 이어 가축개량체계를 유전체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수 유전자원의 조기 확산을 통해 국내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료비 등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이러한 개량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의 해외 진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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