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 재난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직접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한 문화를 제안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지난 1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제3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과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예방주간은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안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의 도박 예방교육이 연 2회 의무화된 직후 열려 의미를 더했다. 교육부는 오는 9월부터 '선도학교' 200개교를 운영하며 도박 예방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킬 방침이다.
또한 교육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사행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여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고 사회안전망 구축의 시급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노컷TV 캡처현장에서 만난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이번 행사의 핵심을 '범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과 '실질적인 구제 제도'로 꼽았다. 신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도박이 일상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전국 15곳에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박문제자 본인과 가족이라면 누구나 △전화 1336(국번없음·무료) △채팅/게시판 상담 kcgp.or.kr(기관 홈페이지)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으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