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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제3회 4.3언론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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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연속보도
심사위원 "행정 책무 일깨운 비판 정신의 기사"
고상현 기자 "4·3 남은 과제 해결 마지막 기회"
제2회 4·3언론상 대상 이어 2회 연속 수상

15일 오후 1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4·3언론상 시상식. 제주CBS 고상현 기자가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연속보도'로 신문·출판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 제공15일 오후 1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4·3언론상 시상식. 제주CBS 고상현 기자가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연속보도'로 신문·출판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 제공
정부 차원의 4·3추가진상조사 문제를 집중 취재한 제주CBS 고상현 기자가 4·3언론상을 수상했다.

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언론학회는 15일 오후 1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제3회 4·3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제3회 4·3언론상 신문·출판부문 본상에 제주CBS 고상현 기자의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연속보도'를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제주4·3 해결 과정에서 핵심적 의미를 지니며 정부 차원에서 22년 만에 추진된 추가진상조사의 필요성과 진행 실태를 점검했다는 점에서 공공성과 시의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3년 첫 진상조사보고서부터 최근 배보상 단계에 이르기까지 4·3 해결 과정이 진전돼 왔다는 점을 환기하며 추가진상조사가 사실상 과거사 해결의 마지막 단계라는 중요성을 분명히 짚어냈다"고 말했다.

또 "4·3의 역사 정립을 위한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허점을 보완하고 행정의 책무를 일깨운 비판 정신이 살아있는 기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특히 "재단 이사장 훈격으로 수여되는 이 상이 재단의 사업을 비판한 기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재단이 받았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용기이자 4·3언론상이 기관의 홍보 수단이 아닌 오직 '진실과 인권'의 가치만을 기준으로 삼는 독립적인 시상 제도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1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4·3언론상 시상식. 제주CBS 고상현 기자가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연속보도'로 신문·출판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 제공15일 오후 1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4·3언론상 시상식. 제주CBS 고상현 기자가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연속보도'로 신문·출판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 제공
고상현 기자는 "오늘 귀한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며 "정부 차원의 첫 진상조사가 있었기에 대통령 사과와 추념식 개최, 각종 기념사업 추진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과거사 해결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배·보상까지 이뤄졌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많다"며 "정부 차원의 추가진상조사가 남은 과제를 해결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진행 과정을 취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제3기 추가진상조사 분과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보고서 초안에 대한 사전심의가 잘 마무리돼 의미 있는 보고서가 나오길 바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4·3을 취재하겠다"고 밝혔다.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 고상현 기자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 고상현 기자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연속보도'는 22년 만에 추진된 정부 차원의 4·3추가진사조사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운영 과정의 개선 필요성을 짚은 보도물이다. 과거사 해결 과정에서 진상조사는 정책과 역사 정립의 기초가 되는 핵심 작업이기 때문이다.
 
고상현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4·3추가진상조사 추진 과정에서 일부 절차가 충분히 이행되지 못했거나 일정 운영에 있어 보완이 필요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정부 차원의 추가진상조사 전반의 체계성과 신뢰성 확보 필요성을 환기했다.

고상현 기자는 '4·3밀항인 기록 - 경계를 넘어서' 기획보도로 제2회 4·3언론상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수상하며 2회 연속 4·3언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3언론상은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언론인 또는 언론기관, 단체, 그와 유사한 활동을 하는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발굴하여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다음은 제3회 4·3언론상 수상작.
 
▷대상 : KBS제주 세대전승 다큐멘터리 '커밍 홈' '경계인 미츠키'(양호근·김명주)
▷본상 △방송·영상 부문 : 제주MBC 다큐멘터리 '사죄의 완성'(강길웅·손세호·홍성희·김혜진) △신문·출판 부문 : 제주CBS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 연속보도'(고상현)
▷신인상 : 제주대신문 특별기획 '재일제주인 MZ세대를 만나다'(박가온·송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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