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 연합뉴스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결과 광주·전남에서 모두 781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통합특별시장과 통합특별시교육감,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선거까지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정당의 본선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후보 등록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781명(선거통계시스템 15일 밤 9시 30분 기준)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진보당 이종욱 후보, 정의당 강은미 후보, 무소속 김광만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통합특별시교육감 선거는 강숙영 김대중재단 전남지부 탄소중립위원장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등록해 4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다자 구도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후보와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 진보당 전주연 후보,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무소속 구본기 후보가 등록했다.
기초단체장 선거 경쟁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에서는 5개 선거구에 10명이 등록해 평균 2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북구청장 선거에는 4명이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선거구에 63명이 등록해 평균 2.9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례군수 선거에는 가장 많은 6명이 등록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 후보 등록도 이어졌다. 통합특별시의원 선거에는 지역구 128명과 비례대표 25명이 등록했다. 광주 기초의원 선거에는 지역구 99명과 비례대표 18명이, 전남 기초의원 선거에는 지역구 364명과 비례대표 59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들. 연합뉴스이번 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진보 야당이 민주당 중심의 지역 정치 지형에 얼마나 균열을 낼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광주 4개 선거구에 처음 도입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 선거구에서 3~4명을 선출하는 구조인 만큼 진보 야당들의 의석 확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후보 단일화와 선거 연대를 위한 실무 협의에도 착수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광주시당위원장은 "한두 주 정도 뒤 각 후보들의 여론 지지와 검증 결과가 어느 정도 드러나면 자연스럽게 연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 자정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