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앵커]
스타벅스의 5·18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정치권을 이틀째 달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렸고, 5.18 모욕 처벌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스타벅스 논란을 두고 "당의 입장은 없다"던 국민의힘은 오늘 돌연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치부 서민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민주당은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정청래 대표가 직접 언급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탱크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진압하던 그 장면들을 어떻게 커피 마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이나 후보자, 이런 분들께서는 스타벅스 출입 자체가 국민들께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정 대표는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면 엄중 처벌한다"면서 5.18 등 민주화운동을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까지 공식 입장이 없다던 국민의힘은 돌연 입장을 냈어요?
[기자]
국민의힘은 스타벅스의 5.18 폄훼 논란이 커진 어제까지만 해도 "당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식 SNS 계정이 스타벅스 마케팅에 동조하는 글을 올려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결국 입장을 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른바 5.18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행동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공식 선상에서 관련해 언급한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앵커]
대신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관련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보좌진 폭행' 의혹과 부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창원 기자[인서트/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까르띠에 전재수는 보좌진 갑질 의혹이 폭로됐다.. 이번에도 역시 본인은 입 닫고 캠프가 나서 부인하고 있다.. 갑질한게 사실이니 허위사실 공표 걸릴까봐 못 나서는 겁니다. 평택 슈퍼철새 김용남은 구둣발로 비서관 정강이를 걷어차고도 폭행이라 표현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앞서 김용남 후보는 폭행 의혹에 대해 "과거의 미숙함과 불찰을 깊이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전재수 후보는 갑질 의혹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전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부산 지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보좌진조차 존중하지 못하는 정치인이 부산 시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경남도지사 선거 관련해선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경수 후보 지지율은 44.8%,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지지율은 43.5%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연령별 차이가 눈에 띄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30에선 박완수 후보가, 4050에선 김경수 후보가 각각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18세에서 29세 연령대에선 박 후보가 50.1%로 26.3%나온 김 후보를 앞섰고, 30대는 박 후보 43.5%, 김 후보 39.2%였습니다.
반면에 40대는 김 후보 지지율이 57.4%로 29%인 박 후보를 앞섰고, 50대는 김 후보 57.6%, 박 후보 35.2% 였습니다.
경남 지역의 정당 지지도도 소개해드리면, 민주당 37.5% 국민의힘 34.9% 조국혁신당 4.4% 진보당 3.3% 개혁신당 3.1%로 각각 기록됐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