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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태에도 개미들은 줍줍…증권가는 '목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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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영업익 배분 요구는 주주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워" 파업 반대 목소리 커
"파업보다 더 중요한 건 실적"…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37만→57만 상향

연합뉴스연합뉴스
성과급 배분을 놓고 삼성전자 노사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20일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종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전전긍긍했다. 파업 이슈로 주가는 출렁였지만 금융사들은 '파업'보다 '실적'에 무게를 두고 일제히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삼성전자, 애프터마켓서 28만원 기록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협상은 성과급 재원 배분 문제로 결렬됐다.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장중 한때 4.36%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노사 협상 중재자로 나선다는 소식에 낙폭을 만회,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오후 들어 대통령의 기업 이익 배분 관련 언급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회복에 7200p를 사수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커뮤니티와 중목 토론방에서 개미 투자자들은 노조를 향해 분노를 터트리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투자자는 "최종 이익도 아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먼저 배분을 요구하는 건 주주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무리한 파업은 결국 회사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투자자는 "오늘 원만하게 협상이 타결되면 내일은 30층 위 갭상승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넥장에서는 이미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일 장 마감 뒤 열린 애프터마켓에서 삼성전자는 28만원선을 오가며 1% 넘게 상승했다.

"파업 리스크에 경쟁사 대비 주가 눌려"

외국인의 10거래일 연속 팔자와 증시 변동성에도 증권가는 삼정전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7만원으로 올렸다. 채 연구원은 "2026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범용 D램과 낸드가 주도하면서 범용 메모리 생산능력 우위에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 모멘텀은 경쟁사보다 클 것"이라며 "파업 리스크에 경쟁사 대비 주가가 눌려 있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해소될 때 주가 상승 탄력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이 최대치로 생산량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에서 줄어든 물량을 타사가 추가 생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즉, 삼성전자가 파업 이슈를 제외하면 견고하게 공급자 우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말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파업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 본부장은 "2분기와 3분기 메모리 가격은 기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 추정치 성향 여지가 충분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 강도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신용상 선임연구위원은 "노사 이슈가 손실로 곧바로 연결되기는 어렵다"며 "결국은 삼성전자의 실적 등 기업 가치 본질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21일 총파업을 한 시간 반 앞두고 잠정합의안에 서명해 협상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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