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통제해역'으로 지정하며 본격적인 통행관리에 들어갔다.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의 통항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2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통제 해역'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해협청이 밝힌 통제 해역의 동쪽 경계선은 이란의 쿠헤 모바라크와 아랍에미리트 남부 푸자이라를 직선으로 연결한 선이며, 서쪽 경계선은 이란 게슘섬 끝단과 UAE 움알쿠와인을 연결하는 선이다.
해협청은 통제 해역을 경유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반드시 사전 조율을 거치고 공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선박 26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지난 24시간 동안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총 26척의 선박이 혁명수비대 해군의 조율과 보안 지원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를 통과한 선박 중에는 서울에 본사를 둔 HMM의 '유니버설 위너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