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사진 오른쪽). 대한역도연맹 제공한국 역도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11개를 수확했다.
21일 대한역도연맹(KWF)에 따르면 한국 역도 대표팀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아시아역도연맹(AWF) 주최로 열린 2026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북한 등 역도 강국을 비롯해 28개국 선수 172명이 출전했다. 한국은 남자 7명, 여자 6명 등 13명이 참가했다. 여자부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내며 종합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박혜정(23·고양시청)은 메달 3개를 수확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여자 최중량급(86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7㎏, 합계 298㎏을 들어 올렸다. 인상 131㎏은 한국 타이기록이다. 박혜정은 인상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과 합계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중국, 북한 등 역도 강국의 간판 선수들이 체급별로 최대 2명씩 출전해 금메달 획득이 쉽지 않았다"며 "다만 체급별로 남자 5명, 여자 5명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