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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르침을 유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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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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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믿음, 최고의 유산 16

장현승 목사 (과천소망교회, CBS 자문위원). 장현승 목사 제공장현승 목사 (과천소망교회, CBS 자문위원). 장현승 목사 제공
'생선 통조림'을 만들어 생계를 꾸려가던 남해의 섬, 한 어촌마을에서 일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갈매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마을 안팎의 흉흉하고 기괴한 소문들…이로 인해 마을에서 만든 통조림과 건어물 까지 외면당하고, 생계에 위협을 받는 긴박한 위기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긴급히 급파된 '해양환경전문가'들이 '바닷물의 오염여부, 치어들의 감염여부, 갈매기들의 건강상태'등을 면밀히 검토 했으나 모든 것은 정상이었고 달리 '사인(死因)'이라 할 만한 원인을 규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갈매기들이 도대체 왜 저렇게 매일, 수십 마리씩 떼를 지어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그 후, 그 마을 어촌계장이 죽어가는 자식을 보살피는 '아비의 눈'으로 마침내 그 '사인'을 찾아내게 됩니다. 어이없게도 그 사인은 '굶어죽은 것'이었습니다. 원인은 마을에서 소득증대를 위해 내버려지던 '물고기의 머리, 꼬리, 내장'으로 '어묵'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 이 비극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환경이 바뀌어, 바닷가에 갈매기의 밥으로 주어지던 '찌시레기 물고기'가 사라지자, 손쉽게 먹이를 구하는 방법에 익숙해져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잊어버린 갈매기들이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것입니다.
 
'고기 잡는 기술'을 잃어버린 자생력 없는 그들, 그들을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종래대로 먹이를 던져 주거나', '다시 생선 잡는 기술과 방법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갈매기 밥'에만 의존한 채, 굶어 죽게 된 1대, 2대, 3대…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다음세대 자녀들에게도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역시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가르침'이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내가 너희에게 분부(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8~20).' 주님은 승천하시기전 지상에서의 마지막 당부로 '가르침'의 중요성을 역설하셨습니다. 주님의 본을 따라 '가르치는 일'에 참여하여 주님과 같은 '가르침의 일'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과 일체(一體:한 몸)가 될 수 있습니다.

'가르치는 것'은 '다시 배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본래 '가르치는 일'은 '가르침을 받는 자'뿐 만 아니라 '가르치는 자'도 함께 살리는 것입니다. '가르침'을 유통시키는 자가 그 가르침으로 인하여 더불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역사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가슴으로 '살아가는 법', 예수 사랑 안에서 성령의 새 법을 따라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유통시킴으로써 '부메랑'처럼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그 축복과 생명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반면에 가르침이 유통되지 않으면 함께 망하고 맙니다. 'AI 대전환'의 이 시대야 말로 교회와 가정에서, 주님으로부터 위대한 '가르침의 사명'을 위임받은 우리가 특별히 '다음세대'를 제자삼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가르쳐 유통시켜야 함께 삽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에서의 '예배드림'과 더불어 가정에서의 '행복밥상', 천국과 교회의 모형인 '가정'의 밥상머리에서 부모 자식 간 '예수말씀의 밥과 양식'을 나누는, 일상 속에서 가르침을 유통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가르쳐 전함으로써, '듣게 하시는 역사'를 통하여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법,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상황과 환경이 좋을 때에도, 나쁠 때에도 언제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게 하는 일'은 계속되어야 하며, 결코 '가르침의 역사'는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오직 '가르쳐 배움으로써'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침을 유통하십시오. 가르치는 모든 분들이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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