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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훑으며 경남 전역 '눈도장'…김경수 "중소기업 성장 엔진에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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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 유세. 김 후보 캠프 제공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 유세. 김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석가탄신일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마산·진주·함안·김해 등 도내 주요 지역을 누비며 민생 중심의 집중 유세를 펼쳤다. 또, 중소기업을 경남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지원 패키지' 공약을 내놨다.

마산·함안·진주 등 돌며 "대통령 바짓가랑이라도, 정부와 협력 중요"

김 후보는 이틀 연속 마산 지역을 찾아 신도시 조성보다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마산 구도심 회복을 내세웠다. "마산이 살아나지 않으면 창원과 경남의 미래가 없고, 경남을 살릴 수 이다면 대통령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겠다"며 경남 발전을 이끌 힘 있는 여당 도지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최근 폐점한 롯데백화점 공간을 활용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청년 창업 인프라, 문화공간이 결합한 '부울경 청년창업 메가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NC파크 주변 교통 인프라를 경남도가 책임지고, AI·디지털 산업,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통해 마산의 경제적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안 가야시장과 진주 광미사거리·중앙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경남을 살릴 수 있다면 대통령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겠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함안 유세에서는 정금효 함안군수 후보를 지지한 이만호 군의회 의장을 언급하며 "지역 발전에는 여야와 진보·보수가 따로 없다. 함안을 위해 힘을 모이면 모두 함안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과 농촌기본소득 공약 등을 언급하며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 확보가 필수임을 거듭 강조했다.

갈상돈 시장 후보와 함께 한 진주 유세에서는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완공과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약속하며, 우주항공청 관련 공공기관·기업 유치를 비롯해 사천·진주를 일자리와 정주 환경이 결합한 '남부권의 판교'이자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밀양과 양산, 김해 등 도내 전역을 훑으며 연휴 마지막까지 표밭 다지기에 나선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 유세. 김 후보 캠프 제공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 유세. 김 후보 캠프 제공

"더 이상 희생 없다" 중소기업을 경제 성장 엔진으로

김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이 지역 소득 순환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는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대기업 수주 확대가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구조를 바꿔 중소기업을 경남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3천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 모태펀드를 활용해 팁스(TIPS·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매칭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수도권의 유망 투자사들을 경남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초기 지원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돕는 맞춤형 지원으로 경남형 유니콘(G-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도록 도 지원 사업의 연대보증은 폐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에게 연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경남 중소기업 청년 복지 카드'를 도입한다. 청년주택 입주 우선권 부여와 연 최대 240만 원 한도의 전세자금 대출이자 50% 지원 등 주거 지원을 확대한다. 신중년에게는 100만 원의 재취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가족 돌봄 시간 저축 계좌제와 육아휴직 대체인력 임금 지원 등 일터의 워라밸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도 출연금과 정책금융기관 매칭을 통해 2천억 원 규모의 '경남 공급망 성장기금'을 신설하고 설비 투자·자동화 등을 위한 자금을 공급한다. 수출물류비 지원 단가는 300만 원으로 인상하며,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AI 전환(D-AX)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가업 승계 기업의 성장을 돕는 지원책을 추진한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 유세. 김 후보 캠프 제공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 유세. 김 후보 캠프 제공
조선·방산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1천억 원 규모의 'MRO 재도약 상생 펀드'를 조성해 보증과 정책금융 등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발주 채권의 15일 내 현금화를 돕는 상생 결제 플랫폼과 디지털 정산 체계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순환 경제를 구축하며, 경남 상생형 납품 대금 연동제와 상생 조달 계약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합리적인 납품 대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지역 경제를 뒷받침했기 때문이지만, 중소기업에 기댄 경제 성장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경제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에 충분히 전달돼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의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정한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시·청각 장애인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자 경남 5대 대전환 등이 담긴 '수어·소리 공약집'을 공식 유튜브·페이스북 계정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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