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연합뉴스·김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진해에서 선언한 방산·조선·원자력·AI를 결합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국가 장기 프로젝트를 자신의 공약인 '경남대전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른바, '장보고N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견인하고, 방산 1번지 경남이 단순 제조 기지에서 설계와 기술개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김 후보는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방산·조선·원자력 산업의 실질적 생산 거점이자 핵심 역량을 보유한 경남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27일 강조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전국 방산 매출의 절반 이상이 경남에 집중됐지만, R&D·연구소 기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불과하다"며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경남에서 제품을 만들기만 하고 설계·전략 등 주요 부가가치는 수도권이 가져가는 현 상황을 끝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경제안보·미래국방 대전환을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제2창원국가산단을 '방산·원자력·SMR 메가특구 1호'로 지정을 추진해 최고 수준의 규제 특례와 성장엔진 패키지를 투입하고, 민간 주도의 1.5조 원 규모 방산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화오션 등 국내 방산 앵커기업 4곳의 핵심 R&D 기능과 본사 기능을 경남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 보고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방사청 산하 '방산연구진흥원'을 신설해 공공기관 이전 효과와 경남 R&D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며, 창원·진해·거제·사천·진주·밀양을 잇는 특화 거점화를 통해 '선박·함정 MRO 통합 상생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 파급 효과 기준 3만 명의 청년 친화형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UAE 하늘에서 탄도미사일을 막아낸 천궁-II 역시 경남의 기술과 노동이 만든 무기"라며 "'장보고N 프로젝트'는 경남의 시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므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남을 우리나라 미래 국방산업의 두뇌와 심장으로 만들어 진짜 전성기를 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