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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드론으로 산불 막았다…봄철 '산불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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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드론 스테이션' 도입…AI 상시 감시 체계 구축
감시 인력 30명→11명 줄이고도 산불 예방·초동 대응 강화

산불감시용 드론이 촬영한 영상. 하남시 제공산불감시용 드론이 촬영한 영상.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가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첨단 드론 감시 체계를 앞세워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한 산불방지대책본부 기간 동안 경기도 최초로 '산불감시용 드론 스테이션'을 도입해 AI 기반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했다.

드론 스테이션은 천현동과 춘궁동 2곳에 설치돼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5차례 자율 비행 감시를 진행했다.

시는 기존 인력 중심 감시 체계를 드론 기반 상시 관측 체계로 전환하면서 산불 사각지대를 줄이고 초기 대응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산불감시원 인력은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11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감시 효율성은 오히려 향상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산불감시용 드론 스테이션. 하남시 제공산불감시용 드론 스테이션. 하남시 제공
청명·한식 기간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시청 직원들이 주말마다 현장 순찰에 투입됐지만, 올해는 드론 실시간 감시 체계를 활용해 재택 대기 근무 방식으로 전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직원 피로도와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대응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드론 스테이션 영상은 하남소방서 출동 시스템과 연계돼 화재 징후 발생 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 1억7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산불감시용 CCTV 3대를 더 설치하고 드론 감시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 스테이션이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인 스마트 행정 사례가 됐다"며 "첨단 감시 체계를 지속 확대해 시민 안전과 산림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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