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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여고생 구하려다 중상 입은 고교생…광산구 '의사상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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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제공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 여고생 피살 현장에서 피해자를 구하려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고등학생에 대해 지자체가 의사상자 지정을 신청했다.

광주 광산구는 지난 5월 광주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故 이채원(17)양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고등학생 A(17)군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의사상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5일 새벽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보행로를 지나다 여고생 이 양의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현장으로 다가갔다가 피의자 장윤기의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당시 이 양 납치를 시도하던 장윤기는 A군이 119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시선을 돌린 사이 A군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광산구는 광주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당시 구조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수사 자료와 의료진 소견서 등을 확보했고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심의 결과는 2~3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상자는 자신의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을 구하기 위해 구조 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으로 국가의 예우와 지원을 받는다.

광산구 관계자는 "신체·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A군이 하루라도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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