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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봉쇄 집회로 체육단체 닷새째 사무실 출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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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시도했지만 시위대 저지로 결국 오늘도 출근 실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
6·3 지방선거 잠실 지역 개표소가 설치됐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시위대가 봉쇄하면서 입주한 체육단체 직원들이 닷새째 사무실에 출입하지 못하고 있다.

핸드볼경기장 내 9개 체육단체 소속 직원들은 9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장 2-4 출입구를 찾아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현장 경찰관들에게 사무실 출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경찰관들은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직원의 신분을 확인하겠다며 명함을 살펴본 뒤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양측 간 언쟁이 벌어졌다. 이에 주변에 있던 시위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직원들은 충돌을 우려해 물러났다.
 
현재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9개 체육단체가 입주해 있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집회로 출근이 어려워 업무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는 이날 오후 시위 참가자들과 협의를 거쳐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추진하려 했지만 현장 상황이 바뀌면서 실제 진입은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

시위대는 체육단체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반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또 법원이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보관함 등에 대한 증거보전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장에서는 개표소를 더욱 봉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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