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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도 못 단다…오현규·야말 소매에 새겨진 '그 패치'[인조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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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SNS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유니폼 소매 끝자락에 숨겨진 특별한 패치가 축구팬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체코전 후반 35분, 역전골을 터트린 오현규(베식타시)의 오른쪽 소매 끝에는 자그마한 패치가 붙어 있었다. 팀의 핵심 선배들인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에서는 볼 수 없는 장식이다.

이는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데뷔 패치'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들에게만 주어진다. 한국의 오현규뿐만 아니라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FC 바르셀로나) 등의 소매에도 이 패치가 어김없이 부착됐다.

반면 베테랑 선수들을 위한 예우도 마련됐다. 알제리전을 앞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월드컵에 5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착용할 수 있는 '레거시 패치'를 달고 피치를 밟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단 7명만이 이 패치의 주인공이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FC 도쿄)가 최초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외에도 개인 통산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패치를 신설했다.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 패치를 비롯해 발롱도르 수상자,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골든 글러브' 수상자들 역시 고유의 특별한 패치를 달 자격이 주어진다.

일례로 레거시 패치와 골든 글러브 패치를 모두 달 수 있는 독일의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퀴라소와의 1차전에서 레거시 패치를 선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신형 패치들은 모두 기존의 전통적인 월드컵 패치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월드컵 트로피와 공식 로고가 새겨진 기존 패치 역시 나름의 기준이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는 금색과 흰색 조합의 패치를 단다.

반면 우승 경험이 없는 나라의 선수들은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패치를 착용한다. 소매 끝 작은 패치 하나에 선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국가의 역사가 모두 담겨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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