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아로마힐링센터. 동해시 제공과거 광산과 시멘트 산업의 중심지였던 강원 동해시 삼화지역이 치유와 향기, 체험과 관광이 공존하는 새로운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
동해시는 17일 무릉시원 광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스마트아로마 치유농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추진해 온 '감성문화 중심의 삼화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주요 성과다. 특히 7년간 이어진 삼화지구 도시재생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준공한 스마트아로마 치유농원은 지상 2층, 연면적 797.71㎡ 규모의 본관과 572㎡ 규모의 온실정원으로 조성됐다. 본관 1층에는 카페와 아로마 식물 판매장이, 2층에는 족욕장과 휴식공간이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이 향기로운 식물과 함께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거북당. 동해시 제공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179억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집수리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정주환경을 정비했다. 지난 1968년 건축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주민카페 '거북당'을 조성해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를 찾는 관광객을 삼화마을로 유입하기 위해 주민 주도형 플리마켓인 '놀러와 삼화 토요마켓'을 운영하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경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온실정원은 쌍용C&E 동해공장에서 발생하는 재생열(폐열)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시설이다. 온실정원에서는 바나나를 비롯한 아열대 작물과 다양한 아로마 식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마을협동조합이 판매, 체험 운영에 참여하여 순환형 경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놀러와 삼화토요마켓. 동해시 제공동해시는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 등 국민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삼화마을까지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확대해 지역 소비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시범운영을 통해 카페와 온실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주민 역량강화 교육,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심규언 시장은 "도시재생은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살아갈 미래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스마트아로마 치유농원이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 삼화마을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주민 소득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 인구 감소 대응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