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신한 슈퍼SOL' 공개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신한금융그룹은 은행과 증권, 보험 간 칸막이를 없앤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을 17일 처음 선보였다.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을 공개했다.
'신한 슈퍼SOL Open Day – 내 손 안의 금융 우주를 만나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앱 개편 발표를 넘어 그룹사 간 금융 칸막이를 허물고 고객 중심의 단일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신한 슈퍼SOL'은 기존 통합 앱이 그룹사별 주요 기능 연계에 초점을 맞춘 것에서 나아가 은행·증권·카드·라이프 전 기능을 통합해 경계를 완전히 허문 올인원 금융 플랫폼이다.
새로운 '신한 슈퍼SOL'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연계' 구조를 '완전 통합' 구조로의 전환이다.
기존에는 각 그룹사의 주요 기능 외에 상세 업무는 개별 앱을 별도로 실행해야 했으나, 이제 그룹사 전 영역의 금융 업무를 하나의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홈 화면 역시 고객이 직접 구성하는 방식으로 전환돼 자주 쓰는 서비스를 상단에 배치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숨길 수 있다. 또한 홈 화면 최상단에 새롭게 마련된 '오늘' 영역에서는 급여일·카드 결제일·대출 만기일 등 당일 확인이 필요한 정보가 우선 제공된다.
AI 에이전트도 본격 도입했다. 고객은 간단한 키워드 입력이나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금융 상품 추천부터 가입·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화로 끝낼 수 있는 업무가 50여 가지에 달한다.
이번 통합의 대표 신상품인 '신한 SOL LINK'는 은행 입출금과 주식 투자 기능을 하나의 계좌에 결합한 하이브리드 계좌다.
신한 SOL LINK' 이용 고객은 별도의 증권 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 없이 은행 유동성 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곧바로 주식매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주식 매매 수수료는 국내주식 기준 0.01%, 해외주식 기준 0.0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 슈퍼SOL'을 통해 은행·증권·카드·라이프의 오랜 경계와 단절을 없애 고객 일상에 꼭 필요한 올인원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신한금융은 Agentic 금융의 시대를 맞아 그룹의 차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