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의 식사비 대납 의혹을 두고, 당시 식비를 결제한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경찰의 추가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공직선거법 위반(제3자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김슬지 의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슬지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원택 당시 국회의원과 청년들과의 모임에서 발생한 식비 약 72만 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정읍의 한 음식점에서 이 후보와 지역 청년들과 모인 자리에서 발생한 식사 비용 일부를 도의원에게 결제하게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엔 참석자들의 돈을 걷어서 결제하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해 소속 상임위원회 업무추진비와 제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경찰은 김슬지 의원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15일 도의회 사무실과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3일엔 그를 부안경찰서에서 약 10시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소환을 통해 조사 중인 것은 맞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