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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 가속…中, 해외 중앙은행에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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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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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채권담보로 단기자금 조달 가능
상하이, 역외 위안화 거래 시범 실시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해외 중앙은행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새로운 수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 포럼 기조연설에서 해외 중앙은행 등을 대상으로 "채권을 담보로 단기자금을 제공하는 수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외 중앙은행, 금융당국, 국제금융기구, 국부펀드 등이 중국 국채 등을 담보로 인민은행에서 위안화를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해외 기관들의 중국 채권 투자 규모는 늘고 있지만, 필요 시 채권을 매도하지 않고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채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 해외 기관들은 위안화 자산을 보다 장기적으로 보유할 여력을 갖게 된다.

판 행장은 또 상하이 자유무역구에서 역외 위안화 외환거래를 시범적으로 허용하겠다며, 공상은행 등 6개 금융기관에 거래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외·역내 위안화 시장의 융합을 촉진하고, 중국 본토에 새로운 역외 위안화 거래 거점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현재 역외 위안화 거래 중심지는 홍콩이다.

이러한 정책은 상하이를 홍콩·싱가포르와 경쟁하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 육성하려는 중국의 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금융강국 건설'을 포함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역시 "국제 무역·투자와 외환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갖춘 강력한 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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