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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봉쇄 시위'서 남성 자해 소동…흉기로 위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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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어간다" 등 말하며 자해
오른팔 출혈…생명 지장 없어
음주 상태로 추정…경찰 조사 예정

잠실 개표소 시위 참가자들이 바닥의 핏자국을 닦는 모습. 연합뉴스잠실 개표소 시위 참가자들이 바닥의 핏자국을 닦는 모습. 연합뉴스
개표소였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봉쇄 시위가 13일째 진행되는 가운데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타인에게 위협을 가하다가 자해하는 소동이 일어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24분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앞에서 남성 A씨가 "핸드볼경기장 안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말을 반복하며 자해를 했다.
 
A씨는 "여기 있는 사람을 다 죽여버리겠다"고도 말하며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자신의 팔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동대 직원이 흉기를 빼앗고 제압해 상황이 종료됐다.
 
소방당국은 오른쪽 팔에서 출혈을 확인하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의 자해 의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천여 명이 모여 13일째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인원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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