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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산림청, 천연기념물 후계목 증식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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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꽝꽝나무·후박나무 군락 생육 점검…증식 재료 확보
국립새만금수목원 '전북 담소정원' 전시·보전 목적
고창 동백나무 등 식물유전자원 19종 보전 체계 구축

전북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지. 전북도 제공전북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지.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산림청과 손잡고 천연기념물의 후계목 보전을 위해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증식 재료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림청이 국립새만금수목원 내에 조성하고 있는 '전북 담소정원' 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북 지역 천연기념물 식물 유전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할 기반을 마련해 담소정원에 전시하기 위함이다.  

양 기관은 현장조사를 통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 군락,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 생육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후계목 생산에 필요한 증식 재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확보한 증식 재료는 유전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후계목 생산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는 천연기념물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는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전북 완주군 대아수목원의 천연기념물 후계목 동산. 전북도 제공전북 완주군 대아수목원의 천연기념물 후계목 동산.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앞서 천연기념물 증식 연구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림청과 협력체계를 다져왔다. 지난 3월 현장 토론회를 열어 연구 방향,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공동 연구를 준비한 바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고창 동백나무를 포함해 전북 지역 천연기념물 수목 증식 재료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19종 식물유전자원 보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대비해 산림유전자원 보전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도 황상국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천연기념물 수목은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유산"이라며 "산림청과 협력해 천연기념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후계목 생산·증식 기술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미래 세대에 건강하게 계승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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