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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부동산 2만건…경제 시한폭탄될 것" 경고 나온 이 곳,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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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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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총상회 회장 "대차대조표 불황 상황"
"고점 대비 30~50% 하락" 취득세 면제 확대 등 제안

마카오. 연합뉴스마카오. 연합뉴스
마카오에 대출 금액이 집값보다 많은 역자산(깡통 부동산)이 2만 건에 달해 "경제에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마카오 부동산업 총상회 창립 44주년 기념 행사에서 종샤오젠 회장은 "마카오가 현재 '대차대조표 불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차대조표 불황은 자산 가치는 폭락했지만, 은행 대출 등 부채는 그대로 남아 기업과 가계가 '빚 갚기'에만 몰두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일본의 경제학자 고 리처드(辜朝明)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분석하며 만든 개념이다.

올해 1~4월 마카오의 주택 거래량은 386건으로, 지난해 238건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4월 평균 거래가격은 ㎡당 6만 8천마카오 파타카(약 1020만 원)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득세 면제 등 정책으로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늘었을 뿐 부동산 시장은 아직 회복하지 않았다고 종 회장은 밝혔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여러 요인이 겹쳐 마카오 집값이 고점 대비 30~50% 하락했다"면서 "일부 주택은 집값이 땅값과 건축비를 합친 것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총상회는 집값이 떨어지면서 대출보다 집값이 낮은 깡통 부동산이 2만 건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종 회장은 특히 "'청년 최초 주택 구매 80% 대출' 정책의 혜택을 받았던 젊은 층 대부분이 기술적 파산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취득세 면제 확대 △초·중·고 유학생 동반 부모 비자 도입 △임대차법 정비 △대출 이자 보조금 지원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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