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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쪼렙도 '혼영' 가능? BIFAN이 준비한 '초급관문'[쪼중만의 공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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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쪼중만' 기자들의 저품격 리얼 공포 콘텐츠 체험기.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지만, 공포는 나눠도 배로 무서울 뿐이다. 혼자서는 절대 안 되고, 누군가와 함께해도 힘든 공포 세계에 '자의 10+타의 90'으로 뛰어든 쪼렙·중렙·만렙의 도전장.

[30주년 BIFAN 특별판 ①]쪼렙을 위한 안내서

제작= 최영주 기자제작= 최영주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장르 '호러'. 그리고 '호러' 하면 빠질 수 없는 [쪼중만의 공포체험]이 30돌을 맞이한 BIFAN에 물었다. 호러 쪼렙(저레벨), 중렙(중간레벨), 만렙(고레벨)이 즐길 수 있는 BIFAN 추천작은 무엇인지 말이다.
 
이를 위해 남종석, 김영주, 김형석, 이정엽, 김관희 프로그래머가 머리를 맞대고 쪼·중·만렙에 적합한 호러 영화를 선정했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판 제1편 '쪼렙을 위한 안내서'에서는 호러를 잘 못 보는 사람을 위한 '초급자용 상영작'을 준비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왜 'BIFAN'하면 호러, '호러'하면 BIFAN일까?

 
쪼중만 : 제30회 BIFAN 호러 안내를 시작하기에 앞서 장르 영화 팬, 그중에서도 특히 호러 영화 팬이라면 부천을 찾아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BIFAN 프로그래머(이하 BIFAN)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한 축제이며, 호러 영화 팬이라면 더욱 놓칠 수 없는 영화제입니다. 올해는 30회를 맞아 전 세계의 개성 넘치는 웰메이드 호러 작품들을 대거 선보입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공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극장에서 느끼는 공포의 에너지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올여름, 부천에서 호러의 진정한 매력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호러 쪼렙이라고? 그렇다면 이 영화가 제격!

초청작 '쓰레기 줍는 법사'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초청작 '쓰레기 줍는 법사'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쓰레기 줍는 법사'
대니 팡, 옥사이드 팡Ⅰ홍콩Ⅰ2026Ⅰ97분Ⅰ월드 프리미어Ⅰ15+Ⅰ시그니처
 
홍콩 이스트 포레스트 파크에서 폐품을 수집하던 란 페이칭은 나무에 매달린 시신을 발견하고, 13년 전 자신이 저지른 비극적인 과오와 마주하게 된다. 한때 영매였던 그녀는 돈을 위해 어린 소녀를 죽음으로 내몰았고, 그 이후 죄책감과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의 환영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속죄를 갈망하던 란은 불의의 죽음을 맞은 이들의 영혼이 깃들었다고 믿는 기묘한 물건들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한편, 일련의 수상한 '사고사'들을 조사하던 경찰 황밍은 사건 현장마다 그녀와 반복적으로 마주치게 된다. 죽은 자와 연결되는 그녀의 능력을 통해, 여러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치밀하게 위장된 살인임이 드러난다. 두 사람이 다음 희생자가 되기 전에 끔찍한 초자연적 진실과 맞서야 한다.
 
BIFAN 추천 이유 "수사극 특유의 긴장감과 미스터리의 흡인력을 갖추면서도 팡 브라더스 특유의 음산하고 감각적인 호러 연출이 더해져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독특한 법사 캐릭터를 연기한 조시 호의 인상적인 연기는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인다. 호러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맞물린, 매혹적인 장르 영화!"

초청작 '브레인 공화국'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초청작 '브레인 공화국'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브레인 공화국'
펠라 카게르만, 휴고 릴자Ⅰ스웨덴Ⅰ2025Ⅰ95분Ⅰ코리안 프리미어Ⅰ15+Ⅰ판타스케이프
 
냉전이 끝나지 않은 또 다른 평행 세계, 소련 통치하의 카자흐스탄에 원자폭탄이 투하된다.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잡지사의 기자이자 스웨덴 클럽 키드인 '소냐'는 방사능 오염 구역 내부에 돌연변이 '켄타우로스'들이 살고 있다는 기괴한 소문을 취재하라는 수상한 초대장을 받는다. 그녀는 소문의 진상을 밝혀내거나, 이것이 완전한 거짓임을 증명해야 한다.
 
BIFAN 추천 이유 "핵전쟁 이후 어느 미래, 무급 인턴으로 일하는 주인공 소냐는 괴짜 미디어 거물과 함께 방사능 오염 지대에 숨겨진 돌연변이 생물의 흔적을 쫓는다. 독창적인 SF 세계관 속에서 현대 미디어 산업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기묘한 유머와 초현실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가장 대담하고 기이한 SF 모험을 만나볼 수 있다."

초청작 '드래그'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초청작 '드래그'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드래그'
라비브 울먼, 그레그 야골니처Ⅰ미국Ⅰ2025Ⅰ86분Ⅰ아시안 프리미어Ⅰ19+ⅠB 익스트림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자매가 뉴욕 북부의 한 시골 주택 절도를 계획한다. 단순한 일이었지만, 한 명이 2층에서 허리를 삐끗해 꼼짝도 못 하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된다. 집주인이 돌아오기 전에 빠져나가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두 자매의 밤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린다.
 
BIFAN 추천 이유 "가정 침입 영화로서 황당한 세팅 및 반전, 코믹한 슬랩스틱과 블랙 유머를 적절히 어울리며, 주연 배우들의 연기 또한 훌륭한 작품이다."
 

이 작품 놓치면 후회할걸?

 
30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르 구분 없이 이건 정말 부천이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올해 부천에 와서 꼭 봐줬으면 하는 작품을 물었다. 이에 BIFAN 프로그래머들은 주저 없이 '그대가 영화'와 '정형미인' 두 편을 꼽았다.

초청작 '그대가 영화'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초청작 '그대가 영화'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그대가 영화'
우에다 마코토Ⅰ일본Ⅰ2026Ⅰ68분Ⅰ코리안 프리미어ⅠGⅠ판타스케이프
 
도쿄 시모키타자와에서 활동하는 극작가 '마도카'와 이웃 동네 산겐자야에서 활동하는 밴드 멤버 '카즈마'. 어느 날 두 사람은 독립 영화관 톨리우드에서 영화를 보는데, 스크린 속에서 각자가 본 것은 상대방이었다. 마도카에게는 카즈마가, 카즈마에게는 마도카가 '영화'였다. 그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이 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영화처럼 서로의 삶 속으로 스며들며 예상치 못한 사건을 일으킨다. 카즈마와 마도카는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소통하며, 서로의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

초청작 '정형미인'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초청작 '정형미인' 스틸컷.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정형미인'
장일호Ⅰ한국Ⅰ1975Ⅰ71분Ⅰ19+Ⅰ스트레인지 오마쥬
 
산부인과 의사 태민(이낙훈)은 아내가 고양이를 닮은 아이를 낳자,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아이를 바꿔치기한다. 19년 후, 정형술을 익히고 돌아온 태민 앞에 고양이 처녀 묘숙(유지인)이 나타나 얼굴 수술을 부탁한다. 그러나 수술 뒤 묘숙이 아닌 영란(김옥진)의 얼굴이 고양이를 닮아가고, 태민은 이를 되돌리기 위해 다시 수술을 감행한다. 이에 분노한 묘숙은 태민에게 복수하려 하고, 진짜 딸과 아버지의 관계는 끝내 비극으로 막을 내린다.
 
[특별판② 중렙을 위한 안내서]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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