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말 2사 1, 2루 때 1타점 끝내기 안타를 친 한화 노시환을 동료 강백호가 덮치며 환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와 롯데가 나란히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올해 두산에 6승 3패 1무의 우위를 유지했다.
34승 35패 2무가 된 한화는 두산(34승 37패 2무)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 한화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노시환이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2-2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은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경기를 끝냈다.
앞서 두산 벤치는 노시환에 앞선 타자 강백호를 자동 고의 4구로 걸렀다. 노시환은 2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이영하의 5구째 시속 140km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개인 첫 끝내기 안타로 자신을 선택한 두산을 응징했다.
노시환은 0-1로 뒤진 2회말 시즌 11호 1점 홈런 등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요나단 페라자도 1-2로 끌려가던 7회말 시즌 16호 동점 솔로포와 9회말 1사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리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거들었다.
좌완 선발 류현진은 8승째(2패)에 머물렀지만 6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2탈삼진을 추가한 류현진은 한미 통산 2500탈삼진에 8개를 남겼다. 류현진은 KBO 리그에서 1558개, 메이저 리그(MLB)에서 93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롯데 윤동희가 22일 NC와 홈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도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30승 39패 2무가 된 롯데는 8위를 유지한 가운데 4연패를 당한 7위 NC(32승 37패 1무)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지난해 7월 23일 키움과 원정 이후 다시 6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1로 맞선 8회초 NC에 1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말 대타 노진혁이 김진호를 상대로 우중월 1점 홈런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9회말 윤동희가 끝냈다. 선두 타자 한동희가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의 번트 야수 선택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윤동희가 NC 임지민의 초구를 받아쳐 총알 같은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매조졌다. 윤동희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수훈갑이 됐다.
롯데 우완 선발 박세웅도 비록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7이닝 10탈삼진 5피안타 1볼넷 1실점 쾌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NC 라일리 톰슨도 7이닝 7탈삼진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