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웅동우체국 폐국에 따른 조정회의. 정읍시 제공전북 정읍시가 전북지방우정청과 협의해 폐국이 예정됐던 웅동별정우체국 시설을 출장소로 전환 운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웅동우체국은 운영자의 사망과 유족의 승계 포기 등의 이유로 즉각적인 폐국이 예상됐다. 옹동우체국은 별정우체국(우체국이 없는 지역에 민간이 자기 부담으로 시설을 갖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지정을 받아 국가로부터 체신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는 우체국)으로 운영됐다.
현행법에 따라 우체국장 사망 시 승계 권한은 최초 지정자의 배우자나 자녀에게만 주어지지만, 유족이 승계를 거부하면서 더는 운영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인근 주민들은 지역 내 유일한 금융·우편 창구인 옹동별정우체국 폐국이 예상되자 크게 반발했다. 이에 옹동면 이장협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 711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읍 옹동 우체국. 연합뉴스이후 시와 국민권익위원회, 전북지방우정청 3개 기관이 타협점을 찾아 기존 우체국의 명맥을 이어가기로 협의하는 한편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출장소는 오는 7월 6일 출장소 개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꼼꼼히 살피고 성실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