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내란 가담 의혹 등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기도 과천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검찰의 12·3 내란 관여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처음으로 소환했다.
종합특검은 24일 오전 심 전 총장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심 전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박 전 장관은 국무회의 참석 후 법무부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했는데, 이 자리에서 검사 파견 검토에 관한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심 전 총장과 박 전 장관은 계엄 당시 세 차례에 걸쳐 통화했는데, 종합특검은 심 전 총장이 박 전 장관으로부터 검사 파견에 관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의심 중이다.
법원도 심 전 총장의 관여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판단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박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1심 판결문에서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검사 등 인력 파견 요청에 대한 협조를 지시했다고 봄이 합리적이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