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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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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불협화음, 새로운 코너입니다. 저희가 인트로 음악도 아주 딱 맞는 걸로 깔아드렸습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 속에서 조화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불협화음 네 분 소개합니다. 정구승 변호사, 이석현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수요일 날이었죠. 수요일 첫 시간을 했는데 워낙 반응들이 뜨거웠어요. 그래서.
◆ 김윤형> 살아남았습니다.
◇ 박성태> 일단 반응 뜨거운 것에 상당 부분은 이석현 평론가의 가족들이 동원돼서 그분들이 여러 반응을 보내주셔서 그것 때문에 왜곡됐을 가능성은 좀 있다고 봐요.
◆ 이석현> 여론 조작의 맛을 모두가 느꼈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 이석현> 자작극 아닙니다.
◇ 박성태> 기계만 쓰지 않으면 뭐.
◆ 정구승> 그렇죠, 생체 드루킹은 괜찮습니다.
◇ 박성태> 그리고 거기다 또 밝히고 있으니까, 작은아버지라고 밝혀, 작은아버님 오셨으면 좀 인사 좀 주세요. 작은아버님 오늘 안 오셨나?
◆ 이석현> 그렇죠, 안 본 지 꽤 됐는데 저렇게 활동하고 계셨네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또 이렇게 87, 88, 89년생, 젊은 피들의 혈전 속에, 혈전은 좀 그렇군요. 혈투 속에 82 또 김성열 최고위원이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고 계십니다.
◆ 김성열> 묻어가는 김성열입니다.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쳐◇ 박성태> 제가 할 말은 아닌데. 여기까지 하고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정청래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는데 최고에 나온 발언을 다시 한번 또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입니다.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는 누가 뭐래도 정청래가 맨 앞자리에서 지킵니다.
◇ 박성태> 이재명 대통령의 의리는 누가 뭐래도 정청래가 맨 앞자리에서 지킵니다라고 했는데 정구승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시는지.
◆ 정구승> 화전양면술이나 사실은 좀 이미 노선이 갈라진 거는 분명하고 서로 같이 운명이 갈라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렇게 하시는 것 자체가 조금 위선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됐고.
◇ 박성태> 위선적이에요?
◆ 정구승> 예, 그렇죠. 사실상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말이 나왔을 때부터 이미 사실 운명은 갈라졌다고 평가가 돼야 되고 지난주에 제가 여기 와서 루비콘강을 건넜다. 이런 말씀을 이미 드린 바가 있는데 여전히 계속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몸이라고 주장하는 건 조금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석현> 사실 그런데 대통령이, 죄송합니다. 대통령이 그런데 지켜달라고 한 적이 없어요. 이거 좀 부담스러워요. 무슨 한 몸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게. 사실 이게 정부의 중도 확장 노선에 좀 함께해 달라, 집권 여당으로서 함께 해 달라는 되게 소박한 당 대표와 대통령 간의 요구인데 그거를 지금 소위 저는 걷어찼다고 표현하는데요. 그러니까 믿어달라고 지켜달라고 하시는 게 사실 기만적으로 대통령 입장에서 느꼈을 것 같고요. 이거는 대통령한테 보내는 메시지도 아니고 특정 커뮤니티, 특정 유튜브 구독자들한테 보내는 메시지 같습니다. 나는 반명 아니다.
◇ 박성태> 반명 아니다. 그렇군요. 어차피 권리당원 중 친명이 꽤 있으니 나 반명 아니에요. 정치적 운명 공동체예요. 이런 메시지라는 말씀이시죠? 김성열 최고위원님.
◆ 김성열> 근데 우회전 깜빡이를 켜면 뭐 해요? 발걸음은 계속 좌측으로 가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거는 듣는 사람들 모두가 아마 생각할 거예요. 말과 행동이 너무 따로 논다. 행동적으로는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거에 대해서 말만 월드 클래스니 뭐니 한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그거에 속겠습니까? 오히려 자신의 무게감이 좀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보고요. 저는 사실 정청래 대표께서 당 대표 초기에 왕관 사진을 찍었을 때부터 이건 예견된 권력 싸움이다. 이젠 내가 왕이다. 그런 메시지로 읽혔기 때문에 피하기 힘든 싸움이라고 봅니다.
◆ 이석현> 무당인데요, 사진 보고 예견을 했대.
◇ 박성태> 왕관, 경주인가요? 박물관에 가서.
◆ 김성열> APEC 때.
정청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박성태> 예, APEC 때 가서 찍은, 사실은 왕관을 쓰고 하는 건 아니고 진열돼 있는 왕관과 각도를 맞춰서 찍다 보니 마치 신라 왕관을 쓴 것처럼 보였던 사진입니다.
◆ 김윤형> 그거 다 의도한 겁니다. 100% 의도인 거고요. 정치인은 모든 게 의도를 가지고 만들고 사진을 올리기 때문에 저는 그 사진도 100% 의도였다고 생각하고 지금 민주당 분들이 지금 정청래 대표 평가하실 때 되게 아름답게 포장하는 거예요. 위선적이다. 화전양면전술, 되게 거친 표현 같지만 이것도 아름다운 거예요.
◇ 박성태> 그것도 아름다운 거예요?
◆ 김윤형>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끝까지 지킬 사람은 나라고 표현한 거는 다른 의미로 말하면요. 내가 안 되면 이재명 대통령을 못 지킨다는 표현인 거예요. 그냥 사실상 반 협박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한테만 소구력의 메시지를 낼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한테도 사실상 나 안 뽑으면 안 돼라는 굉장히 강한 메시지 내고 각 확실히 세우겠다는 겁니다. 전 이제는 선전 포고를 정식적으로 했다, 기습 공격한 다음에 선전 포고까지 다 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가 안 되면 이재명 정부도 안 돼. 이거는 그러면 그 중간에 뭐가 연결고리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김윤형>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의 권력 기반이 튼튼하다면요. 그러니까 당내도 완벽하게 장악되어 있고 본인의 지지 세력이 완벽하게 민주당 적통 라인에 다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설사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미는 사람이 안 되더라도 또는 본인이 당을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겠죠. 근데 당내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처럼 당을 장악한 사람이 자기를 도와주지 않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나중에는 국회에서조차 그러니까 여당에서조차도 외면받을 수 있다. 이걸 저는 우회적으로 협박했다고 보는 겁니다.
◇ 박성태> 그런 걸 우회적으로 협박했라고 본다. 사실 정 전 대표는 또 이런 표현도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중도 실용을 주장하지만, 주창하지만 개혁 과제를 멈출 수 없다.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고 당 안팎이 저항 때문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 이석현> 가슴이 아프네요.
◇ 박성태> 다들 감탄하시고, 역시 젊은 분들이어서 반응이 되게 빨라요. 이거 제가 같이하는 분들과 하면 한 2초 뒤에 어 오는데 여기는 읽고 있는 중에 어우.
◆ 이석현> 거의 일본인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반응 찌르면 나옵니다.
◇ 박성태> 그렇군요. 역시 80년대에는, 87년, 88년, 89년 어떤 일이, 87년 6월 항쟁이 있었군요. 뜨거웠다. 그때 제가 고1이어서 그때부터 전 좀 삭아서. 82는 좀 아시죠? 그래도.
◆ 김성열> 저는 준비하고 있었죠. 88 올림픽 볼 준비하고 있었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반응이 빠른 80년대 후반생들, 82, 1명 있고요. 같이하고 있는 뉴스쇼 불협화음입니다. 일단 아으, 하셨는데 왜 그러셨는지?
◆ 이석현> 사실 이 문장이 가장 의미심장하고 중요한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중도 실용을 주창하지만 개혁 과제는 멈출 수 없다. 사실 이게 정청래 대표 인식 체계를 볼 수 있는 건데요. 한마디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 중도 실용은 개혁이 아니다. 반개혁이다. 그러니까 구분을 확 해버린 거죠. 그러니까 저는 이게 되게 선악을 구분하고 반대 진영을 짓이겨야만 개혁이라고 생각하는 소위 운동권적 혁명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다르게 구분해 보면요. 책임 있는 개혁과 무책임한 개혁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재명 정부가 60%, 70% 가까운 국민 지지를 받으면서 개혁을 하려는 이유는 그 45%의 환호만 받는 개혁은 정책 하나만 삐끗해서 만약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다. 그러면 그 모든 레거시가 다 역진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소위 박상훈 박사가 얘기하시는 오래 걸리지만 오래가는 변화를 추동하고 싶은 건데요. 그 노력을 이렇게 선악 구분으로 나눠버리면 어떤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어려워지는 거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눈에 띄는 또 대목이 뭐가 있냐면 표현 중에 당 안팎의 저항. 꼭 저항을 할 때 안팎이라고, 그러니까 안에도 저항이 있다는 거잖아요. 남의 당이지만 김성열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시는지?
연합뉴스◆ 김성열> 요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좀 트렌드인 것 같아요. 약간 유체이탈 화법, 그 저항의 주체 혹은 저항을 불러일으킨 주체가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처럼 이렇게 하는 게 좀 트렌드인 것 같은데 사실은 제가 느끼기에는 이런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어쨌든 대통령으로서 개혁 과제 드라이브를 걸 때 그거에 대해서 오히려 발목을 잡고 막았던 거는 민주당, 여당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좀 하거든요. 왜냐하면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개혁이나 이런 것들을 실제로 실행을 하려고 그럴 때 이거에 대해서 이견을 제시하면서 좀 다르게 생각을 해야 된다. 그리고 강하게 오히려 부딪힌 거는 야당이 아니에요, 여당입니다. 그러니까 이 저항이라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대표가 스스로 야기한 측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개혁을 끌어가는데 너희들이 방해했다. 지금 이러고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어쨌든 선출이 된 거는 이재명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저항을 한 것이 오히려 정청래다.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 박성태> 이렇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니까 또 다른 게 되는군요. 사실은 이재명식의 개혁을 저항하는 거는 정 대표다.
◆ 김성열> 제가 민주당에 있을 때 그런 걸 정말 많이 느꼈거든요. 친문 권력이라는 것이 워낙 약간 권문세족화 돼 있기 때문에 그들의 그 의견을 따르지 않으면 권력을 잡더라도 쉽게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박성태> 마포 쪽에 의원 보좌관을 했었죠.
◆ 김성열> 그렇습니다. 너무 많이 아시네.
◆ 이석현>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시나 봐요.
◇ 박성태> 그때 혹시 돌아가고 싶으신 그런 게.
◆ 김성열> 그런데 그때 저는.
◇ 박성태> 잠시만요. 마치 진심을 들킨 듯 얼굴이 붉어지셨어요.
◆ 이석현> 새빨개졌네.
◆ 정구승> 거의 넥타이 색깔처럼 되고 있는데요.
◆ 김성열> 수박 취급을 너무 많이 당해서.
◇ 박성태> 알겠습니다.
◆ 정구승> 그나마 솔직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겠는데 이것도 대체로 거짓이다. 말씀하신 것처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냥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국정 과제 개혁 입법 추진율이 27%라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밝힌 걸 생각을 하면 과연 개혁의 발목을 잡은 건 누구인가, 사실상 보완 수사 원툴 아닌가 싶은데 생각해 보면 보완 수사권 존폐 여부가 검찰 개혁과 관 맞닿아 있는가도 사실 의문입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검찰 개혁의 요체는 수사 개시권이나 수사권, 수사 개시권을 뺏는 것이고 그리고 진정한 검찰 개혁을 한다고 하면 견제와 균형의 검찰권을 넣어서 대표적인 사례로 제 생각에는 기소권도 좀 제한을 해야 되고 그리고 검사가 잘못했을 때 징계할 수 있게 검사징계법을 폐지하든가 아니면 검사 같은 사정기관들을 따로 수사를 하는 공수처를 좀 실효성 있게 만들거나 이런 걸 해야 되는데 사실 보완 수사만 외치고 있거든요. 근데 그러면서 이게 개혁이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구호만 외치지 개혁을 반대한 거 아닌가라는 평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정구승 변호사가 보기에는 검찰의 보완 수사권은 경찰에 대한 견제이기 때문에 이게 핵심이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 정구승> 그렇죠, 검찰 개혁의 핵심은 아니죠.
◆ 김윤형> 저는 이건 정청래 대표의 큰 뜻을 다들 모르시는 거 같아요. 정청래 대표는 이거 발언하면서 대선 공약 발표한 거잖아요. 본인만이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 이거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 당 대표 돼서 개혁 완수 못 하고 대통령이 돼야만 완수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이 말씀하면서 사실상 대선 공약도 발표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건 정청래 대표 입장인 거고.
◆ 이석현> 정말 악의적이네.
◆ 김윤형> 저희가 볼 때는 모순의 극치예요.
◇ 박성태> 지금 전략자산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 김윤형> 그렇죠, 근데 왜 모순의 극치냐면요. 누가 보면 민주당이, 지금 정권 이재명 정부에서 여당이 소수인 줄 알겠어요. 민주당은 거대 정당이잖아요. 거대 정당이라니까,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실제로 마음대로 하고 계시잖아요. 국회 운영함에 있어서 국민의 목소리 제대로 안 들어주시잖아요. 그러면 권력을 개혁할 수 있는 권한과 다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안 됐다고 평가를 본인 스스로 한다면 정청래 대표도 이재명 대통령을 저격한 것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저격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만큼 되게 모순적인 말을 되게 많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대표는 이 발언을 해야 했다. 왜냐하면 대선 공약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저는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 박성태> 대선 공약이다.
◆ 김윤형> 크게 크게 보고 계시는데 잘하고 계십니다, 파이팅.
연합뉴스◇ 박성태> 그러면 민주당의 다른 후보로 얘기되는 김민석 총리가 있고 또 송영길 의원이 있습니다. 송영길 의원이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G7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에 대통령과 만찬을 했어요, 관저에서. 어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이 자리에서 송영길 의원과 대화를 나눠봤는데 대통령에게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이 잘해보셔라. 사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그래요. 그리고 그다음은 박지원 의원이 개인적으로 느낀 감이었는데 송영길 전 대표가 페이스 메이커가 아니라 본인이 되고자 하는 욕망도 있는 것 같고 실제 가능할 것도 같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정구승 변호사님.
◆ 정구승> 일단 맡은 역할은 러닝메이트 아니면 페이스 메이커, 저격수 역할이겠지만 결과를 끝까지 본다고 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생각은 합니다. 일단 출마하시는 것 자체로 정청래 후보가 되겠죠. 정청래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은데 공격은 2배로 받고 피해는 2분의 1로 분산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저는 정배, 정배당은 아무래도 러닝메이트로 하시다가 입각하는 것이 가장 통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석현> 그렇죠, 말씀하신 대로 네거티브 분산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 같고 그리고 페이스 메이커라고 해도 또 자기가 될 생각으로 또 해야죠. 또 나는 덤이야,이러면서 선거를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아마 송영길 후보, 의원의 참전은 호남에서 정청래 대표의 확장을 좀 억제하는 효과도 클 것 같고요. 그런데 두 분에게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게 단일화가 안 될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결선 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근데 내가 무엇이 되는가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무엇을 바꿀 것인가에 집중하지 않으실까 싶고 이게 사실 되게 상전벽해 같은 일이긴 합니다. 우리가 이런 방송에 나와서 김어준 씨, 유시민 작가를 이렇게 비판할 수 있는 세상. 굉장히 없었던 일입니다. 제가 상상도 못 했던 일인데.
◇ 박성태> 잠시만요, 지금 잠깐 글썽이는 건가요?
◆ 이석현> 그만큼 지금 민주당 안에서 없던 일이 발생하는 거고 굉장히 의미 있는, 20년 집권하던 민주당 내 세력에 대한 심판 같은 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기회를 잘 살리셨으면 좋겠다.
◆ 정구승> 지금까지 김어준 씨를 정치 군수업자라고 표현했던 이석현 평론가였습니다.
◆ 이석현> 악플 수집하게 하려고.
◇ 박성태> 김성열 최고위원님.
◆ 김성열> 송영길 대표를 너무 저평가들 하시는 것 같아요. 언제부터 페이스 메이커였습니까? 충분히 주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본인도 그 생각이 있어요. 만약에 결선이, 만약에라도 송영길 대 김민석 1 대 1 구도로 가게 된다면 저는 이거 점치기 어렵다고 봅니다. 송영길 후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후보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어떻게든 페이스 메이커 형태로 해서 견제를 좀 피해 나가겠지만 오히려 송영길 대표가 다시 대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거 보셔야 될 것 같아요.
◇ 박성태> 그러니까 제가 볼 때도.
◆ 김윤형>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도를 이용해서 대체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 박성태> 제도를 이용해서 대체제요?
◆ 김윤형> 그러니까 결선 투표 제도가 있기 때문에 사실 다자 구도 만든 다음에 어차피 1명은 무조건 친명계 후보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송영길 후보는 김민석 후보든 둘 중에 한 분은 무조건 올라가요, 결선에.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굳이 단일화라든지 이런 거 할 필요가 없는 거죠. 훌륭한 대체제를 만들어서 이기는 사람이 내 편이라고 얘기하면 충분한 겁니다. 저는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런 만남을 가졌고 이 만남을 흘렸다고 봐요. 송영길 대표도, 저는 김성열 최고위원님 말씀에 동의하는 게 직전은 아니지만 어쨌든 당 대표까지 하셨던 분이고 그리고 나름 정통성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물론 잠깐 밖에 나갔다 오셨지만 그거야 민주당 내부에서 다르게 평가하실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래서 저는 충분히 송영길 대표랑 김민석 총리 둘 다 러닝메이트 그런 개념이 아니라 대체제로서 이재명 대통령이 아주 절묘하게 전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열> 그러니까 제가 송영길 대표가 욕심이 있다고 보는 부분은 뭐냐 하면 바로 이 메시지가 지금 나간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은 두 분 만나서 이야기했잖아요.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본인은 얘기를 안 했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런데 박지원 의원님이 나와서 이 얘기를 했어요. 박지원 의원님에게 이 얘기는 누가 했을까요? 본인밖에 얘기 못 해요. 이재명 대통령이 전화해서 내가 말했어라고 했겠어요? 송영길 전 대표가 박지원 대표한테 얘기를 했겠죠. 그럼 박지원 의원님은 이거를 밖에 나가서 이야기할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여기 나가는 순간 스피커야, 그러면 얘기하라고 하는 거지.
◇ 박성태> 제가 볼 때는 저기 민주당 분들이나 또 청와대 인사도 그렇고 또 야당도 그렇고 뭔가 이거를 좀 증폭해서, 증폭이라는 게 소리를 키워서 얘기할 게 필요하다. 박지원 의원에게 전화해요.
◆ 이석현> 의원님을 이렇게 없는 자리에서.
◇ 박성태> 선배님 이런 일이 있었어요.
◆ 이석현> 훌륭한 분입니다.
◇ 박성태> 라고 하면 바로 20분 안에 어디선가 방송이 됩니다.
◆ 이석현> 공익 제보라고 해야죠.
◇ 박성태> 나가시는 방송도 많고.
◆ 정구승> 영향력이 있다.
◆ 김성열> 그럼요.
◆ 이석현> 그러니까 저는 근데 그 사연, 소위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서 참 여러 생각은 들더라고요. 이거에 좀 딴 얘기일 수도 있는데 제가 F 감성이 적은 편이긴 합니다만 좀 흘러나온 독대 이야기가 좀 짠한 면은 있습니다. 형님, 나 좀 도와줘. 이렇게 얘기하시는 게, 대통령이. 어떤 정치인은 대통령이 돼도 비주류구나. 그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대통령이 되기 직전에 당대표 선거에서 80% 거의 압도적인 당 대표가 됐음에도 대통령이 되어도 이렇게 흔들리고 이너서클 안에서는 취급을 안 해주는구나. 그런 좀 씁쓸함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어쨌든 그런 이재명이기에 저는 대통령이 됐다고도 생각합니다. 어떤 관성적인 민주당 그 기조에 대해서 사람들이 좀 질려했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윤형> 근데 저는 두 분은 되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용감하다고 생각하는 게 다른 민주당 패널 분들 중 최근에 몸 사리는 분들이 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전당대회라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잖아요. 근데 몸 사리는데 두 분은 확실히 색깔도 내시면서 몸 안 사리시네요. 훌륭하십니다.
◆ 이석현> 몸 사리고 있는데 안 살리는 걸로 규정하니까. 이것도 프레임이다.
◇ 박성태> 이석현 님은 당원이 아니에요. 정구승 변호사님은 당원이고.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돌아왔어요. 병원에서 돌아온 장동혁 대표, 바로 기강을 잡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부대변인 출신의 김윤형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윤형> 일단 되게 건강해 보이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을 해요. 어쨌든 6일이나 입원하신 거 치고는 건강하셔서 건강하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기강을 잡겠다, 이런 거 소위 말해서 리더십이라는 게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권위적인 리더십도 있고 밑에서 따라오는 밑에서 올라오는 리더십도 있고 공포 리더십도, 옳고 그름을 따라서 공포 리더십도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그 공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권위가 있어야 되고 지지가 있어야 되는데 글쎄요, 기강을 다시 세우겠다. 윤리위 가동이나 징계 정치 시작하겠다는 이거로 또 읽히는데 그 징계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공포에 떨지는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어떻게 보면 어떤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박성태> 그러면 당시 그러면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국민의힘 의원들 반응은 예, 예, 예, 예, 이러고 넘어가는 건가요?
◆ 김윤형> 저는 그런 반응이 더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이석현 평론가님.
◆ 이석현> 저는 장동혁 대표 메시지를 볼 때마다 내가 놓친 게 있나, 내가 못 본 뭔가가 있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좀 다른 평행 우주에 살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고요. 641번째 지구의 장동혁 호입니다. 요즘 대두되는 것이 사실 정청래와 장동혁의 평행 이론입니다. 두 분 다 강성 지지층, 당내 여론에만 집중하고요. 확장에 아무 관심이 없고 또 고정 지지층이 있지 않고 어떤 강성 세력에 좀 임시 대표처럼 선발되어 있는 성향이 있고요. 또 두 분 공히 무슨 칼뱅주의 교주 같은 분들을 한 분 모시고 다닙니다. 김어준, 고성국. 그래서 일종의 저는 현대 정치의 증상 같은 걸로 느껴져요. 이게 확증 편향으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는 그래서 이게 좀 약간 지루하고 저희도 방송 평론하면서 좀 재미가 없어요. 왜냐하면 좀 반복이 되고 결말은 안 나고 그런 좀 막장 드라마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구승>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에 떨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난번 징계가 무산된 건 사실 절차 미비가 되게 컸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그 내용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명분은 있었는데 판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 절차를 미비해서 아마 선거 때문에 좀 급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은 아무래도 본인의 유임이 그래도 몇 개월간은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좀 천천히 진행한다고 하면 이게 정말 비수로 날아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절차를 제대로 지켜서 한다고 하면 사실 무소속을 도왔다던가 아니면 당의 움직임에 반대로 국민의힘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는 건 명분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난번과 다르게 절차를 지켜서 한다고 한다면 당원들이 지지하건 국민이 지지하건 이런 거랑 별개로 좀 실존적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렸네요. 일단 네 분과는 본 방송은 여기까지 하고요. 잠시 뒤에 유튜브로 더 재미있고 날 선 방송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