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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측 "뉴진스 이중계약 체결 안 해…어도어, 허위 사실 섞어 악의적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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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 2일 어도어vs다니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에서 '이중계약' 언급
어도어는 A사 이중계약-조합 설립은 멤버 전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밝혀
당시 다니엘 측은 어도어가 주장한 독자적 음악·상업 활동 중심으로 반박
이중계약 주체인 A사 관련해서는 "저희가 잘 모르겠지만"이라고만 말해

전 뉴진스 멤버 다니엘. 어도어 제공전 뉴진스 멤버 다니엘. 어도어 제공
연예 기획사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NewJeans) 전 멤버 다니엘 등 3인을 대상으로 제기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다니엘을 포함한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함에도 외국 자본 회사와 전속계약에 준하는 전속 협약을 맺어 '이중계약' 상태였다고 주장하자, 다니엘 측이 아예 '이중계약'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다니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화우 변호인단은 6일 CBS노컷뉴스에 "해당 사안은 2025년 뉴진스 분쟁 당시 제3자가 하이브 측에 공식적인 방법으로 어도어 지분매각 제안서를 전달한 정상적인 과정을 허위 사실을 섞어 악의적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다니엘을 포함한 뉴진스 멤버들은 특정 회사와 연예 전속계약을 이중으로 체결하거나 체결하려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니엘 변호인단은 본건 사실관계가 왜곡, 확산되고 특히 뉴진스 전체 멤버들과 관련한 사안이 마치 다니엘 개인의 독자 행동인 것처럼 보도되는 과정에 어도어 측의 영향력이 개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다니엘 변호인단은 어도어 측 주장을 두고 "객관적인 사실과 차이가 있거나 사실관계를 왜곡, 과장한 것들"이라며 "어도어 측의 주장 취지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최종적으로 법원이 증거에 기초해 정확한 법률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일 열린 세 번째 변론기일에, 어도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한 변호인단은 민지·하니·해린·혜인을 포함한 뉴진스 멤버 전원이 아닌, 유일하게 다니엘에게만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건 이유를 제시했다.

어도어 측은 다니엘이 다른 뉴진스 멤버들과 다르게 △미국 가수 이모셔널 오렌지스(Emotional Oranges) 협업 음원 녹음 등 뮤지션 활동 △'엘르 싱가포르' '파리 캐피탈' 화보 촬영 및 광고주 오메가와의 2자 계약(어도어 제외) 등 상업 활동을 독단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연예 기획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뉴진스 조합' 설립 △조세회피처인 케이만 제도에 있는 중국 자본 회사 A사와의 이중계약 건도 문제 삼았는데, 이때 어도어 측은 이 부분을 언급하며 "뉴진스 전체에 관한 이야기"라는 전제를 달았다.

조합 설립과 관련해,  '비용만 지급하기 위한 것이니 문제없다'라는 다니엘 측의 주장을 거론한 어도어 측은 "비용 지출이라는 것은 결국 수익을 위한 것이고 그 비용은 전속계약을 위반하는 제반 활동을 위해서 지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조합비는 홍콩 컴플렉스콘 스태프 인건비, 뉴진스의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 통보 기자회견 장소 대관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만들 남자 아이돌도 같이 쓸 연습실 대여비, 엔제이지(NJZ, 뉴진스가 지난해 초 독자 활동을 본격화하며 새 활동명으로 발표한 팀명) 로고 및 화보 촬영비로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중계약' 건과 관련해, 어도어 측은 컴플렉스콘 주최 측이었던 중국 자본 회사 A사와 뉴진스가 전속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속 협약 체결 시기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 소송 1심 선고 한 달 전인 2025년 9월 25일이며, 계약기간은 9개월이고, 양측에서 거부 의사 표시하지 않는 한 자동 연장되는데 '상당 기간 어도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 계약 내용에 담겼다는 게 어도어 측 주장이다.

또한 "(어도어) 복귀 멤버들은 이중계약 해소를 위해서 원고(어도어)에 요청했고, 원고는 (A사와의) 계약 해지 절차에 돌입했다"라며 "다른 뉴진스 멤버들과 달리 다니엘은 전속 협약 체결 사실을 끝까지 함구했다"라고 지적했다.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위반 행위가 가장 중대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멤버들과 달리 피고(다니엘)는 전속계약 위반 사실에 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지나간 일을 다지지 말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다니엘 모친 모OO 역시 다른 뉴진스 멤버 부모들에게 위반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의 행동으로 "위반 행위 시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신뢰 관계를 회복하기가 도저히 어렵다"라는 입장을 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박종민 기자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박종민 기자
3차 변론기일 때 다니엘 측은 "다니엘만 대단한 계약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진짜 그러면 뉴진스 멤버들이 공통된 게 굉장히 많다. 오히려 정말 (계약) 중대 위반을 했다고 주장하시려면 홍콩 컴플렉스콘 계약 위반 다 같이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중계약 주체로 거론된 A사와 관련해, 다니엘 측은 "저희가 잘 모르겠지만"이라고만 짧게 언급했고 "조합 NJZ 만들어서 했다는 것도 (멤버 5인) 전부 다 한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건 (뉴진스) 다 공통된 것이다. (문제는 다니엘이) 무슨 화보 촬영을 했다, 음반 내려고 했다는 건데 이런 것들은 굉장히 지엽적인 것이다. 이런 것들을 침소봉대해가지고 대단한 위반 행위를 했다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올해 3월 변론준비기일을 포함한 총 4번의 공판에서, 뉴진스의 조합 설립과 A사 이중계약 사안 증거가 제출되고 관련 언급이 나온 것은 지난 2일 세 번째 변론기일이 처음이었다. 어도어 측은 2025년 9월 25일 뉴진스 5인이 A사와 맺은 전속 협약서(Exclusivity Agreement)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다니엘 측은 '이중계약' 사실이 아예 없다고 부인하는 동시에 "어도어 측의 주장 취지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맞섰으며 "어도어 측이 여론을 통해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도록 재판부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다니엘 변호인단인 법무법인 화우의 입장문은 6일 오전 팀 버니즈 공식 트위터에 먼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팀 버니즈는 "7월 2일 변론기일 관련 다니엘 법률대리인 화우에 문의하여 받은 공식입장입니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뉴진스의 음원 스트리밍 총공팀 계정으로 시작한 팀 버니즈는 하이브vs민희진 사태가 벌어진 이후인 2024년 9월부터 팀 버니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6일 오전 팀 버니즈 공식 트위터(X)에 올라온 법무법인(유) 화우 다니엘 변호인단 공식입장문6일 오전 팀 버니즈 공식 트위터(X)에 올라온 법무법인(유) 화우 다니엘 변호인단 공식입장문
당시 팀 버니즈는 "법조계, 언론, 금융,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버니즈들이 모인 팀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생활하는 동시에 뉴진스를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뉴진스와 민희진 전 대표를 옹호하고 하이브와 그 산하 레이블을 비판하는 기조 아래, 뉴진스 악성 게시물 대량 고발 등 법적 대응까지 직접 담당한 팀 버니즈는 이를 명목으로 기부금을 모금해 5천만 원 이상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1천만 원 이상 기부금을 모집할 경우 관할청에 등록해야 한다는 기부금품법 4조를 위반한 혐의로 팀 버니즈 관계자 A씨가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지난해 7월 디스패치 보도로 드러났고, 조선비즈는 기부금 모금을 주도한 인물이 미성년자여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고 그해 10월 보도했다.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버니즈들이 모인 팀"이라던 팀 버니즈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가 불거지자 "미성년자 멤버 1인이, 음원총공팀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활동한 1인 단체"라고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어떠한 사주 및 당사자, 회사 관계자가 아님을 명확하게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그룹 아일릿(ILLIT)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해 12월 서울서부지방법원(서부지법)을 통해 팀 버니즈 운영자(미성년자) 1인과 그를 감독할 의무가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소송 사유는 '명예훼손'이다.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등 각종 허위·비방성 게시물을 올려 아일릿과 빌리프랩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영업적 손실을 배상하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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