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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컵" 외친 호날두, 스페인 교체 카드 한 방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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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호날두. 연합뉴스아쉬워하는 호날두. 연합뉴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여정을 멈춰 세운 것은 단 한 번의 교체 카드였다.

스페인은 7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미켈 메리노가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스페인은 이 골로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통산 세 번째 이베리아 더비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와 19세 신성 라민 야말의 신구 맞대결로 뜨거웠다.

초반 포문은 스페인이 열었다. 전반 9분 다니 올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미켈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맞섰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포르투갈도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호날두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스페인 수문장에게 막혔다.

결승골 터뜨린 메리노. 연합뉴스결승골 터뜨린 메리노. 연합뉴스
스페인의 공세는 전반 16분에도 이어졌다. 야말의 왼발 감아차기와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이 포르투갈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불운에 울었다. 전반 37분 주앙 펠릭스의 헤더가 막히자 호날두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면이었다. 전반 41분에는 누누 멘데스의 슈팅이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들어 팽팽한 균형 속에 포르투갈에 먼저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내내 야말을 꽁꽁 묶었던 왼쪽 풀백 멘데스가 후반 11분 부상으로 넬손 세메두와 교체됐다. 수비 균열이 생긴 포르투갈은 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드스의 슈팅마저 옆 그물을 흔들며 아쉬움을 삼겼다.

연장전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30분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아크 정면에서 정교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향해 문전으로 쇄도하던 메리노가 왼발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올모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6분 만에 터진 결승포였다.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스페인은 완벽한 방패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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