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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대호 기록, 오스틴이 흔들고 있다…'타격 7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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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도전
LG 역사상 첫 홈런왕, 정규시즌 MVP도 노려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LG 오스틴이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LG 오스틴이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불멸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는 2010년 프로야구 타격 7관왕에 올랐다. 당시 '불멸의 기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KBO리그에서 공식 시상하는 타자 부문 개인 타이틀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모든 부문을 석권했다. 사상 최초 사례였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타격 7관왕은 이대호가 유일하다. 이후 지금까지도 이를 달성한 선수는 배출되지 않았다.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타격 7관왕이 올 시즌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주인공은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그는 LG의 시즌 82경기 종료 기준(6일 현재) 타격 7개 부문에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홈런은 27개로 김도영(26개·KIA 타이거즈)을 한 개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0.677)도 김도영(0.614)을 크게 앞선 선두다. 득점 역시 68점으로 김도영, 한화 이글스 요나탄 페라자와 함께 공동 1위다.
 
지난달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 LG 오스틴이 만루 홈런을 친 뒤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 LG 오스틴이 만루 홈런을 친 뒤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다안타(110개)와 타율(0.348), 타점(82점)은 2위, 출루율(0.426)은 4위에 올라 있다. 최다 안타는 1위 최원준(114개·kt wiz)과 4개 차, 타율은 1위 최원준(0.365)과 0.017 차, 타점은 1위 강백호(85점·한화)와 3점 차에 불과하다. 모두 후반기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출루율은 1위 SSG 랜더스 박성한(0.444), 2위 최원준(0.443), 3위 NC 다이노스 박민우(0.442)와 다소 차이가 나지만,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따라 타격 7관왕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얘기다.
 
오스틴는 타격 7관왕뿐 아니라 LG 구단 역사상 첫 홈런왕, 정규시즌 MVP까지 동시에 노린다. LG는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아직 홈런왕과 정규시즌 MVP를 배출한 적이 없다. 올 시즌이 구단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울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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