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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대진 완성…모로코-프랑스, 10일 첫 경기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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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SNS 캡처FIFA SNS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이 마침내 완성됐다.

스위스는 8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콜롬비아를 4-3으로 누르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 무대에 오를 최종 8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번 8강전은 모로코-프랑스, 스페인-벨기에, 노르웨이-잉글랜드, 아르헨티나-스위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6개 팀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남미 1개 팀, 아프리카 1개 팀이 생존했다.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면 유럽이 1개 팀 늘었고, 남미는 1개 팀이 줄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당시 8강에는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이상 유럽), 브라질, 아르헨티나(이상 남미), 모로코(아프리카)가 오른 바 있다.

8강전의 서막은 모로코와 프랑스가 연다. 두 팀은 오는 10일 오전 5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2022 카타르 대회 4강에서 만났던 두 팀의 리턴 매치로, 당시에는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가 4년 전의 설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어서 스페인과 벨기에가 11일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월드컵 무대에서 오랜 인연이 있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대회 8강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반면 스페인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2-1로 꺾은 바 있어, 이번 맞대결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해리 케(잉글랜드)의 가공할 만한 화력 대결이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8강전의 대미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장식한다. 두 팀은 12일 오전 10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역대 월드컵 상대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앞선다. 아르헨티나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모두 스위스를 제압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는 자국에서 열린 1954년 대회 이후 무려 72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8강 진출국 가운데 역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 총 4개 팀이다. 반면 모로코, 벨기에, 노르웨이, 스위스는 사상 첫 월드컵 트로피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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