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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험 앞세운' 포옛 감독, 벤투 이어 韓 대표팀 사령탑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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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이어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2관왕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축구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최근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포옛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지원 및 면접 등 정당한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뜻을 보였으며, 이는 최근 불거진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을 의식해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옛 감독의 강점은 한국 무대 경험이다. 지난 2025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고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석권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브라이턴, 선덜랜드, AEK 아테네, 레알 베티스, 보르도,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을 거친 그는 과거 홍명보 전 감독 선임 전에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 바 있다.

다만 한국 무대에서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SNS에 심판 판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연맹 규정 위반으로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경기장 밖에서의 잡음 여파 등으로 결국 1년 만에 전북을 떠났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지에 부임했으나 7경기 만에 결별했다.

그럼에도 다시 한국행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포옛 감독 측은 여전히 한국 축구에 대한 지식이 매우 방대하며,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젊은 선수를 육성해 팀의 체질을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벤투 전 감독이 협회 관계자를 통해 복귀 의사를 타진한 데 이어 포옛 감독까지 구애를 보내면서 전임 감독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아직 이들이 실제 유력 후보로 검토되는 단계까지는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3일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했으나, 현재는 후보군을 추리는 초기 단계일 뿐 특정 인물이 급부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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