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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지능, 인공지능 넘었다' 신진서 9단, 카타고에 4집 반승…이세돌 이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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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을 치르는 모습. 연합뉴스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을 치르는 모습. 연합뉴스 
신공지능이 인공지능(AI)을 넘었다. 세계 최강의 프로 바둑 기사 신진서 9단이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2국에서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Kata Go)를 이겼다. 4시간 50여 분 접전 끝에 4집 반승을 거두며 17일 1국 불계패를 설욕했다.

현존 최고 성능 바둑 AI 카타고와 공식 대국에서 처음으로 이긴 기사로 기록됐다. 다만 신진서는 2점 핸디캡을 안고 승리했다.

그럼에도 대단한 업적이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 기사들과 숱한 연습 대국을 치렀는데 2점 이상 핸디캡을 주고도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 3점 접바둑에도 프로 기사들은 카타고를 넘지 못했고, 4점 핸디캡도 카타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인간과 AI의 대결은 10년 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최강이던 이세돌 9단이 알파고(AlphaGo)와 호선 대국에서 승리를 자신했지만 5국에서 간신히 1승(4패)만 거둘 만큼 차이가 났다.

신 9단은 2점을 접은 카타고에 이겼지만 그동안 AI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이세돌 9단의 승리에 비견될 만하다. 신 9단은 오는 21일 카타고와 3국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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