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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후 자기 타구에 고환 파열…메이저리그 루키의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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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 연합뉴스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 연합뉴스메이저리그 루키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애슬레틱스)의 운수 좋은 날이었다.

쿠로다-그라우어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75순위로 애슬레틱스에 입단해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쿠로다-그라우어의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쿠로다-그라우어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예상치 못한 악몽을 꿨다. 자신의 파울 타구가 급소로 향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쿠로다-그라우어는 다시 타석에 선 뒤 중전 안타를 쳤고 3루 수비까지 나섰지만,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쿠로바-그라우어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초음파 검사 결과 고환 파열이었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결국 22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애슬레틱스의 마크 캇세이 감독은 병문안을 다녀온 뒤 "농담까지 할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고, 경기력도 좋았기에 이런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아마 메이저리그 역사상 고환 파열에도 안타를 치고 수비까지 한 유일한 선수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쿠로다-그라우어는 메이저리그 16경기에서 타율 0.417을 기록 중이었다. 25안타는 에디 머피와 함께 애슬레틱스 역사상 메이저리그 데뷔 첫 16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었다.

MLB닷컴은 "이 부상은 매우 드문 사례라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슷한 사례로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애드리안 벨트레가 약 5주 반을 결정했다. 쿠로다-그라우어는 23일까지 병원에 머문 뒤 웨스트 새크라멘토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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