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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레드벨벳이 돌아온다…푸르고 서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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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8월 3일 여름 스페셜 앨범 '벨벳 서머'로 컴백

오는 8월 3일 새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로 컴백하는 그룹 레드벨벳. SM엔터테인먼트 제공오는 8월 3일 새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로 컴백하는 그룹 레드벨벳.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렬한 '레드'(Red)와 부드러운 '벨벳'(Velvet)이라는 두 가지 색을 모두 가지고 그동안 다채로운 콘셉트와 음악으로 사랑받은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완전체로 돌아온다. 여름에 데뷔했고, 여름 겨냥 메가 히트곡 '빨간 맛'(Red Flavor)을 보유하며 여름 하면 떠오르는 팀으로 자리매김한 레드벨벳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름'을 보여줄 예정이다.

레드벨벳(아이린·슬기·웬디·조이·아이린)은 오는 8월 3일 새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Velvet Summer)로 컴백한다. 여름에 특화한 미니앨범을 내는 것은 8년 만으로, '빨간 맛'이 수록된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2017)와 '파워 업'(Power Up)이 수록된 '서머 매직'(Summer Magic, 2018) 이후 세 번째다.

이번 여름 미니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벨벳 서머'라는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 '벨벳'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기존 '빨간 맛'과 '파워 업'이 밝고 생동감 넘치고 컬러풀한 '레드' 계열의 노래였기에, 그보다는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강조되는 '벨벳' 계열의 새 타이틀곡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새 타이틀곡은 나른한 보사노바 기타와 여유로운 레게 리듬, 감각적인 그루브가 어우러진 댄스곡 '서핀 보이'(Surfin' Boy)다.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 위를 유영하는 듯한 청량한 사운드와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멤버 조이가 단독 작사했다.

레드벨벳의 새 타이틀곡은 '서핀 보이'다. 레드벨벳 공식 트위터레드벨벳의 새 타이틀곡은 '서핀 보이'다. 레드벨벳 공식 트위터
지난 20일 공개된 첫 티저 사진부터 '여름 냄새'가 가득하다. 청량한 바다와 맑은 하늘을 만나볼 수 있는 가운데, 서핑 보드, 바 아이스크림 등의 소품을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다음 나온 콘텐츠는 180도 달랐다. 레드벨벳은 짙푸른 밤 바다에서 마치 인어 같은 신비로운 자태를 뽐냈다.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새 모양을 하고 바다 위 바위에 앉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꾀어 죽게 했다는 전설 속 바다의 요정 '세이렌'이 떠오르기도 한다.

차례로 선보인 두 가지 콘셉트는 실물 음반에도 '빅 웨이브'(Big Wave)와 '하이 타이드'(High Tide) 버전으로 적용된다. 앨범 표지에 물고기 비늘이나 꼬리 등을 형상화하고 질감까지 살려낸 '하이 타이드' 버전을 향한 관심이 특히 높다.

레드벨벳은 '덤덤'(Dumb Dumb)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피카부'(Peek-A-Boo) '알비비'(RBB)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기묘하거나 스산한, '공포'라는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흥미를 자극했다.

왼쪽부터 5월에 발매된 에스파 정규 2집 '레모네이드', 하츠투하츠 미니 2집 '레몬탱' 표지. SM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5월에 발매된 에스파 정규 2집 '레모네이드', 하츠투하츠 미니 2집 '레몬탱' 표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핀 보이'라는 새 타이틀곡명이 나왔을 때도 '서핀 보이'의 비극적 결말을 예상하는 반응이 금세 뒤따랐다. 앞서 선보인 '피카부'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피자 배달부가 레드벨벳에 의해 죽임당하는 것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5월 에스파(aespa), 6월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에 이어, 레드벨벳은 2026년 세 번째로 컴백하는 SM 걸그룹이 됐다. 앞서 에스파와 하츠투하츠는 각각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와 미니 2집 '레몬탱'(Lemon Tang)으로 컴백했다. 친숙한 과일 레몬이라는 같은 소재를 내세웠는데, 소화하는 방식도 느낌도 달랐다.

쇼케이스 때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하츠투하츠 지우는 "에스파 선배님 레모네이드가 멋있고 짜릿한 신맛이라면, 저희는 상큼하고 달콤한 매력까지 있고 함께했을 때 더 빛난다는 점이 다른 점인 거 같다"라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팀에 걸맞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차별점을 둔 SM의 기획력이 빛나는 부분이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흥미로운 콘셉트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레드벨벳은 푸르고 서늘한, 그래서 새로운 서머 송으로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새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는 8월 3일 저녁 6시 전 곡 음원이 공개되며 실물 음반도 같은 날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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