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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첫 TV토론, 카운터 펀치 없이 잽만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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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0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석현 (평론가),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레버리지 등 굵직한 애기 나오기도
정청래, 지선 결과 책임 밝혔어야

이석현 평론가
송영길 잘했다, 정청래는 억지부려
보완수사권, 전대 중력 버티지 못해

김윤형 국민의힘 전 부대변인
보완수사권도 결국 민생 문제
대통령은 지키는 존재 아냐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
민심과 괴리됐던 당 대표 토론회
김민석, 보완수사권 각 세웠어야


▶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서로 다른 목소리 속에서 조화로운 해답을 찾아가는 불협화음 시간입니다. 함께해 주실 네 분 소개하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석현 시사평론가,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이석현, 김윤형, 김성열>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오늘 정구승 변호사 대신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나오셨습니다. 먼저 어제 당권 주자 첫 TV 토론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는지 이 얘기는 당이 없는 이석현 평론가 얘기부터 듣겠습니다.
 
◆ 이석현> 한 줄 평을 드리자면 정신 차려 보니 유시민 작가는 신이 되었다. 아니, 이게 유시민 작가의 정권 저주성 발언에 대해서 김민석 총리인가요? 아마 여쭤봤을 겁니다, 정청래 후보에게. 근데 십자가 밟기 하지 말라, 이렇게 했어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야말로 어제 술 먹고 들어가서 봤는데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고 응?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요. 사실 이게 유시민 작가가 십자가 밟기라는 표현 자체가 그럴 때 쓰는 건가 싶은 거예요. 원래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얘기할 때 쓰는 건데 갑자기 십자가로, 유시민 작가가 십자가, 하느님, 성역의 영역으로 이렇게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뜻은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동의를 하신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반명을 이렇게 드러낸 장면이었던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잘한 후보를 꼽자면 저는 기리보이, 송영길 후보님을 찍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박성태> 아, 그래요?
 
◆ 이석현> 그래서 가장 선명했고요. 저는 출마의 변부터 소위 찢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채워서 함께 가겠다, 이런 발언이 사실 조금 중도층 국민들 입장에서는 듣고 싶었던 당대표 후보의 변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성태> 일단 토론회만 놓고 보면 송영길 후보가 가장 맞는 얘기들을 했다는 얘기고 남의 당이지만 김윤형 대변인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윤형> 일단 참 보기 힘들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 박성태> 그래요?
 
◆ 김윤형> 네,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서 민생 관련된 얘기가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돼서 민주당이 분열되고 사사오입 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는데 정청래 대표 하시는 말씀 들으니까 그것도 제가 항마력이 부족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못 들어줄 것 같고 송영길 후보가 그나마 민생 관련된 얘기를 조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송영길 후보가 그나마 낫다는 평가를 드릴 수 있는데 어제 제가 이틀 만에 코스피에서 865조가 증발했는데 그런 내용은 거의 안 다뤄진 거 그리고 부동산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가 빠졌다는 거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정말 산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혹평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김성열 최고위원님은.
 
◆ 김성열> 일단 한 줄로 말씀드리자면 당심만 있었고 민심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박성태> 당심만 있었고.
 
◆ 김성열> 왜냐하면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분명히 반대를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3명의 후보가 다 오히려 내가 더 세게 했다, 이 얘기만 하시고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를 안 하더라고요. 그리고 역시 공소 취소 부분도 그 부분을 가정해서 기소가 잘못됐으면 가야 된다는 식으로만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이 과연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서 당심만 바라보고 저렇게 하는 것이 물론 선거 전략에는 좋겠습니다만 그렇다면 그냥 그런 방송이 아니라 당 유튜브 통해서 하시는 게 좀 낫지 않았을까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민심과 좀 괴리가 있었던 토론회였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지금 남의 당 분들과 당이 없는 분의 얘기를 쭉 들었는데 민주당 전 최고위원으로서 박성민 전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두 분 제대로 안 보신 것 같은데. (웃음)
 
◇ 박성태> 집중을 해야지, 집중을.
 
◆ 박성민> 레버리지 얘기도 나왔고요. 중요한 얘기들, 굵직한 얘기들 많이 나왔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카운터 펀치는 없었는데 잽은 계속 있었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 박성태> 잽이 난무한 토론회였다.
 
◆ 박성민> 네, 잽이 좀 난무한 토론회였고 개인적으로 정청래 후보께 좀 아쉬웠던 지점을 말씀을 드리면 어쨌든 전직, 바로 직전까지 당대표셨잖아요. 그러면서 이제 결국 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거기에 대해서 김민석 후보께서 물어보셨어요. 그러니까 사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도 사과를 하시고 아쉬운 상황이 됐는데, 승리라고 규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 이게 다시 당대표가 된다고 잘하실 수 있겠냐, 사실 이거는 전직 당대표이기 때문에 반드시 서야 되는 심판대인 거거든요. 근데 여기에 대해서 답변이 당대표를 안 해보셔서 모르는 것 같다는 답변을 하신 것이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것 같고 그리고 좀 책임 회피성 발언이다, 저는 이렇게 봤어요.
 
그리고 그렇게 실패한 선거로 규정을 하면 당원분들의 어떤 마음의 상처가 된다, 이런 취지의 말씀도 하셨는데 근데 사실 냉정하게 봐야 될 건 봐야 되지 않나 싶어요. 그러니까 6.3 지방선거의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에요. 그냥 거기에 대해서 어떤 최소한의 공감이나 여러 가지 책임을 좀 느끼는 발언들을 좀 해 주셨다면 그래도 전직 당대표로서 갖고 있었던 그 지위가 있었던 만큼 좀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뭐 당대표 안 해 보셔서 모르시나 본데 혹은 김민석 후보 측에서는 총괄본부장을 안 해 보셔서 모르시나 본데, 이런 얘기가 오간 게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카운터 펀치는 없고 잽이 있었다, 이렇게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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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저희가 지금 유튜브 게시판에서는 어제 민주당 첫 TV 토론 누가 제일 잘했나라고 해서 3명을, 댓글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걸 올려놨거든요. 지금 벌써 200명 가까이 투표를 해 주셨는데 잘한 사람 없어도 그중 잘했다라고 생각하셔도 의견을 주셔도 좋습니다. 이분이 잘했다 생각하면 주시고. 그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저는 약간 그걸.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전 대표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규정했던 건 당정청이 조율했던 거다. 왜냐하면 패배로 규정하면 그게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실제 내심은 이게 성공했다는 건지 패배했다는 건지 그건 좀 모르겠어요. 만약에 이게 내심이 패배했다고 평가를 내렸는데 이거는 청와대 입장 등을 생각해서 그렇게 입장을 낸 거다라고 하면 패배했다는 전제가 되면 정청래 대표가 같이 못한 건 맞잖아요. 그런 부분이 약간 좀 애매해지더라고요. 이석현 평론가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석현> 그런 말을 되게 모호하게 계속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패배했다고 얘기하는 건 당원들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그러면 이게 며칠간 표정 관리가 안 됐다는 대통령은 당원들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신 건지, 표정 관리가 안 된 건지 그런 생각은 들고요. 이게 수치상으로 만약에 승리한 선거라고 주장을 하시려면 왜 선거 직후부터 국정 지지도와 이런 전반적인 지지율이 떨어지는지. 왜 국민의힘은 기세등등하고 민주당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지 이런 질문에 직면하셔야 될 것 같고요. 이게 약간 좀 억지 부리는 것 같아요. 우리 애 기죽어요 이러면서 그런다고 해서 진실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그 말 자체가 좀 당원들 자존심을 좀 우습게 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게 전광판 안 보겠다는 윤 모 석열 전 대통령이 생각이 나는데 이렇게 해야 되고 이렇게 하는 곳이 딱 한 군데 있습니다. 종교 영역입니다, 믿음. 그저 믿음으로 이 모든 진실을 약간 흐린 눈을 해야 되는, 이 당은 근대적인 공당이지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저는 그 청와대 기류를 살피지 않았어도 당에서 낼 수 있는 입장이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이제 수치상으로는 이겼지만 사실 이겼다고 할 수 없는 선거다. 좀 마음이 좀 착잡하다. 이 정도 얘기는 대통령 눈치 안 봐도 소위 말해서 할 수 있는 얘기죠. 왜냐하면 일단 사실 재보궐 선거만 봐도 일단 한동훈 후보에게, 무소속 후보에게 내어줬잖아요, 국회의원 한 석을. 그리고 평택도 사실 평택시장은 또 민주당이 됐어요. 그런데 국회의원 선거는 내줬단 말이에요. 이런 객관적인 수치만 봐도 사실 속상한 부분들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졌다라는 거. 그리고 심지어 그게 밤새 결과가 안 나오다가 아침에 봤더니 갑자기 뒤집히는 그런 상황들, 그리고 그동안 어떤 서울시장은 우리가 그래도 이기지 않겠느냐 했던 그런 기류들. 이런 거 생각하면 당연히 이거는 이겼다고 말할 수가 없는 선거다라는 솔직한 평가는 책임이 있는 공당으로서 저는 당연히 했어야 된다라고 봐요. 거기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으니까 얘기하기 어려웠다 손 치더라도 그럼 토론회에서라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당대표였던 나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태도가 저는 맞았다라고 본다는 거죠.
 
◇ 박성태> 이 보완수사권 논쟁 관련해서는 어땠는지. 왜냐하면 정부에서 5월에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폐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또는 어떻게 조치할 것이냐 이런 입장을 정리해서 국회에 넘긴다고 했는데 안 넘겼다라는 게 이제 정청래 대표의, 정청래 후보의 주장이고 김민석 후보는 정책위 의장 쪽에 안을 보냈는데 거기서 대표한테 보고하는 줄 알았다. 그건 민주당 내부에서의 소통의 문제였다라는 주장입니다. 어떤 게 맞다고 보십니까? 김성열 최고위원님?
 
◆ 김성열> 뭐 둘 다 맞는 이야기는 맞아요.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는 그냥 당대표인 원내대표, 당대표 원내대표한테 안 줬으면 안 준 거 아니냐. 김민석 쪽에서는, 김민석 후보 측에서는 원래 정책위 의장이 주는 거다. 근데 정책위 의장이 주는 게 맞긴 맞습니다, 절차상 그렇게 주고 당대표, 원내대표한테 보고가 되는 게 맞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거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가 그다음에 뭐라고 그러냐면 만약에 정부에서 가져온 안대로 했으면 우리 당원들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다.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는 무슨 말이 있냐면 니들이 내놓은 안은 내놨다고 할 수가 없어. 그러니 안 내놓은 거나 다름없다. 그러니까 같은 사안을 보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지금 접근을 하는 건데 저는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 이런 뭐 좋니, 안 좋니의 문제가 아니고 보완 수사권 폐지에 대해서 어떻게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설득해 나갈 것인지 이 얘기는 아무도 안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건 당신만 바라보고 지금 토론들을 하고 계시는데 제1여당이잖아요. 그리고 과반을 넘게 차지하잖아요. 그렇다면 당신보다도 민심을 좀 보고. 아니, 지금 당장 지금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만 만약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생기고 그러면 그때 중도층에 대해서 어떻게 소구할 겁니까?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성태> 김용현 부대변인이 옆에서 고개를 크게. 맞아, 저 말이 맞아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크게 끄덕거렸습니다.
 
◆ 김윤형> 저는 어제 보완수사권 존폐에 관련해서 뭔가 좀 그런 걸 두고 되게 치열한 논쟁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적어도 김민석 후보는 직전 국무총리였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얘기했어야 된다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어서 과연 김성열 최고위원 말씀대로 정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민심은 없다라는 걸 느꼈고 그리고 일반 국민들 같은 경우는 당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를 모르잖아요. 그러면 일반 국민들의 시각으로 입장에서 봤었을 때는 정청래 대표와 그다음에 김민석 총리는 당사자들이에요. 당정의 당사자들이니까 사실상 대질 신문을 한 거랑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말이 서로 다르잖아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요? 그럼 이때까지 당정의 소통은 원활했다. 당정청은 원활했다는 말을 스스로, 민주당 스스로 부정하는 거거든요.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걸 봤었을 때 과연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들 시각을 봤었을 때 어제 민주당의 TV 토론회가 얼마나 많은 공감을 받았겠냐 그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 박성태> 댓글에도 잠깐 그게 나오는데 안 봤다, 이런 것들이 있어서. 일단 일반 국민들이 안 봤으면 실망은 좀 덜 했을 것도 같아요.
 
◆ 김윤형> 그러니까요, 그럴 것 같긴 하네요.
 
◆ 이석현> 힘이 쭉 빠지네요.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성민> 아니, 저는 안타깝네요. 그런데 일단 저는 그 송영길 후보가 제일 일침을 잘 하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저도 그 토론회 보면서 그래서 결국에는 이거 아니에요, 김민석 후보한테 정청래 후보가 왜 그때 뭐 했냐. 그럼 총리로 있을 때 했냐. 소위 말해 이렇게 얘기를 하신 거고. 김민석 후보는 정청래 후보한테 우리 이런 거 했고 그럼 그때 당에서는 뭐했냐, 이렇게 얘기를 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책임론을, 책임론 공방이 오간 거죠. 그러니까 검찰 개혁안이 통과되기까지 시간이 이렇게 걸리고 중간에 이견이 노출되고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이유가 누구의 직무유기에 있느냐. 이거 갖고 따진 거거든요. 그런데 송영길 후보가 지켜보다가 아니, 둘 다 그 검찰 개혁하자는 의지 확실하고 보완수사권 폐지하자는 의지가 확실했고 공통됐다면 왜 이런 이견이 노출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저도 딱 그 심정이었습니다. 그냥 보면서 지금 와서 보니까 결과적으로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서 지금 전당대회 후보들 간 이견은 없잖아요. 그리고 정부의 입장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라고 알고 있고 그 사이 중간중간에도 당정 협의하면서 세게 저희가 한번 법안 정리를 했었어요. 그런데 그런 과정들이 있었는데 왜 이것을 마치 대통령이 반 검찰 개혁주의자인 것처럼 몰아가는 상황까지 이 상황이 방치됐는가, 저는 그 부분에서 좀 답답함을 느끼는 거죠. 할 만큼 하셨잖아요.
 
◇ 박성태> 그런데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주무부처 장관인 정성호 장관은 보완수사권 폐지가 안 된다는 걸 사실상 얘기하면서 사퇴하겠다라고까지 얘기하는 마당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총리는, 전직 총리인 김민석 총리는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거에 부담을 좀 느끼지 않을까. 그걸 전제로 이제 정청래 후보 측에서 그걸 공격하는 게 아닌가. 사실 그런 면이 좀 있겠죠. 그리고 사실 총리 산하에 있던 검찰 개혁 추진단에서는 보완 수사권 완전 폐지는 아니다라고 의견을 정리했지만 이제 그 의견은 안 쓰는 걸로 된 바가 있습니다.
 
◆ 이석현> 사실 이건 매 맞고 가야 될 겁니다,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뭐 민심하고 당심도 지금 다 변화, 존치 쪽으로 완전 폐지에는 반대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못한다는 건 지금 일단 전당대회라는 어떤 중력이 너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고 변수를 주지 않기 위해 소위 여기서 책임률이라는 말을 써보겠습니다. 어쨌든 결과를 내야 되는 거고 여기서 만약에 당권을 잡지 못하면 다시 되돌릴 힘도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읍, 읍, 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성열> 그런데 그렇다면 이게 그냥 무슨 반장 선거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제1여당. 어쨌든 당정청에서 당의 수장이 되는 건데 아니, 제1여당의 대표가 나는 사실 속으로는 이게 아닌데 지금 선거 때문에 다른 이야기를 한다. 너무 무책임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또 대선까지 바라보시는 분이라면 저는 이건 진짜 비겁한 행동이라고 봐요. 차라리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 지금 나오는 안은 정말 좀 문제가 있다. 아니,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거에 대해서 보완해 나가자, 이렇게 정면으로 부딪히셔야 된다고 저는 봐요.
 
◇ 박성태> 그럼 이렇게 질문을 바꿔서 잠깐 드려볼게요. 그러니까 그냥 추정컨대는 김민석 후보 측은 혹시 이걸 좀 더 너무 강경하게 가는 건 안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만약 가지고 있다고 추정하고 그런데 여기서 그대로 얘기를 하면 전당대회에 유리할까요, 불리할까요? 혹시 떨어질 수도 있는 어떤 상황이 됐는지 김성열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세요?
 
◆ 김성열> 불리하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러니까 여기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 만약에 반대 의견을 내면 불리하다고 생각을 하니까 지금 김민석 후보 측에서 저렇게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요. 사람이 마음속에 없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면은 논리에서도 밀리고요. 태도에서도 나와요. 자기 마음속에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하실 때 훨씬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겁니다. 그런데 아니, 솔직히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보다 더 세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 못 해요. 그럴 거라면 아예 각을 세우고 가셨어야죠. 저는 김민석 후보가 어제도 보면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해명 부분을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해명하는 식으로 가서는 좋은 캠페인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좀 힘들 거라고 봅니다.
 
◆ 박성민> 그런데 정치가 당장의 즐거움, 호쾌함, 자신의 떳떳함을 발산하고 과시하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고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좀 차이는 있을 것 같고 여론이 변동되고 있죠. 민심도 그렇고 당심 내에서도 아, 이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안 좋을 것 같은데라고 변동이 있음에도 지금 전당대회가 너무 코앞입니다. 이게 검찰 개혁이라는 의지 자체가 민주당에서 당 내에서, 지지층 내에서 그동안 거의 이제 절대 진리처럼 통용돼 왔기 때문에 그걸 단기간에 바꾸는 건 쉽지 않겠다라는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정말 선거만을 보자면. 그렇게 판단됩니다.
 
◇ 박성태> 사실 그런 부분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지금 많은 부분들이 특히 민주당 내에서도 많이 얘기됐던 게 청년에 대한 당의 어떤 대책이나 앞으로의 방향 이런 게 좀 부족하다라는 얘기도 있었고 또 앞서 ETF도 얘기하셨고 부동산 문제도 있지만 민생 관련된 부분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 토론인데 이런 부분은 너무 없지 않았냐. 그런 얘기들이 좀 나올 것 같아요. 특히 이제 제일 젊으시니까 이런 미래에 대한 얘기들이 적다.
 
◆ 박성민> 그러니까 저도 동의를 하는 게 일단은 청년 문제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이제 민생 의제가 얼마나 이 전당대회에서 부각되느냐일 것 같은데 이게 일종의 색깔 논쟁으로 가고 있잖아요. 적통론도 나왔고 거의 DNA 검사해야 될 수준으로 이제 얘기가 나오고 후원회장이 누구고 혹은 누구와 함께 정치를 했고 나는 검찰 개혁을 위해 이걸 했고 그러니까 어느 정도 어떤 본인의 색깔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이게 전당대회가 이어져 오다 보니까 좀 국면 자체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은 들었고 그러니까 자꾸 이제 우리만 따로 떨어져서 다른 얘기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 부분이 저도 걱정이 되고요. 그러니까 꼭 뭐 청년 최고위원 신설하는 것도 부결시키고 그랬기 때문에 사실 당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라는 생각은 드는데 청년 문제뿐만 아니라 결국 얘기가 돼야 되는 건 지금 부동산, 주식. 특히 레버리지 얘기 어제 잠깐 나왔습니다만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지금 상임위에서는 또 질타를 하고 정무위에서는 이제 가동이 또 되고 있어요.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전당대회의 주자들은 결국 이제 당대표가 되실 수도 있는 분 아닙니까?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 이제 정부가 어느 정도 얘기를 꽤나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대토론회도 했고 근데 이 방향에 대해서 또 갑론을박이 있단 말이에요, 국민들 사이에서. 그럼 여기에 대해서 당이 어떤 제언을 하고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뭐 지금 보유세 강화하자, 대신 양도세는 이렇게 풀어주자. 대신 초고가 주택에 대한 어떤 똘똘한 한 채여도 규제하자. 이런 흐름들에 대해서 당대표 후보로서, 주자로서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힐 필요가 있어 보여요. 저는 그게 결국 이번 전당대회가 끝이 아니잖아요. 결국 집권 2년 차를 맞이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을 할 당대표란 말이에요. 그럼 내가 어떤 역할을 하겠다라는 그 부분에서 오히려 색깔이 선명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내가 어떤 개혁주의자고 내가 어떤 사람이고 이 부분보다 그러니까 이력 검증을 하는 그런 시스템보다는 저는 본인의 색깔은 다른 부분에서 보여주시는 게 좀 맞지 않을까. 그래서 오히려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도 앞에서 사실 전당대회 국면이기 때문에 어떤 현실적인 고민들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걸 정리하고 가자는 얘기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왜냐하면 그거 정리 안 했으면 저희 토론회 끝까지 할 때까지 내내 그 얘기만 아마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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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그 얘기만 하고.
 
◆ 박성민> 그러면 다른 주제는 다 이제 블랙홀처럼 없어지겠죠.
 
◇ 박성태> 다른 주제가 이제 말씀하신대로 금융 대책이랄지 또는 세법 개정안 그러니까 부동산 대책 공급이나 세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노선 투쟁 이런 정책 대결로 가야 되는데 그런 게 안 보인 게 좀 아쉽다라는 얘기였고. 앞서 이제 청년이나 이런 미래에 대한 얘기도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제 딱 중간에 낀 82 김성열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 김성열> 어저께 청년 관련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청년 의원 뽑자. 우리가 뭐 20, 30대 때 DJ 노무현한테 이렇게 발탁이 된 것처럼 뽑자 말씀하셨는데 그게 해법이 아닌 거 아시잖아요. 청년위원을 뽑는다고 청년 정책이 해결이 됩니까? 청년이 원하는 일을 해 주셔야죠. 청년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일자리는 없어 죽겠는데 정년 연장 논의하면서 청년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있어요. 지금 월급 모아서 집 살 수 있습니까? 못 사요. 근데 대출 규제로 묶어놓고 거기서 전세는 씨가 말랐고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17.7억 근저당 해 주시고 그런 상황에서 청년들이 이거에 대해서 과연 동의를 하겠습니까? 저는 청년 정책을 말씀하실 거면 청년 의원을 뽑는 게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해 주셔야 된다고 봐요.
 
◆ 이석현> 어제 발언 중에, 어제 토론 중에 저는 이 얘기는 짚고 싶은 게 저는 잘하려고 애쓰는 거는 기를 쓰고 티를 내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송영길 후보가 그 부동산 관련해서 대출 규제를 지향하는 방식의 얘기를 했어요. 사실 이 얘기는 쉽게 하기는 어려운 얘기입니다. 지금 정부 여당 기조 하에서는. 이런 것도 있었고 3명 후보 다 부동산 공급에 대한 강조를 했고 저는 이제 정청래 후보조차 이 부동산 과세 강화를 쉽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런 거는 좀 변화된 기조라고 생각하고 이 청년 문제는 당연히 그 개론은 있는데 각론은 좀 약한. 늘 뭐 해 주겠다는 경청하겠다는 얘기하시는데 좀 방법을 모르시는 것 같다,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게 저는 늘 말씀드리는 건 이제 뭘 하려고 하기보다 지금까지 갈등했던 것, 욕 먹었던 것들을 해소하고 나가라라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성별 갈등 얘기 드리고 민족주의 정서, 분배주의 기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직면하고 토론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청년들 입장에서는 이게 다 성역이라는 걸 압니다. 진보 진영의 어떤 그동안 아주 관성적이고 뿌리 깊은 성역이라는 걸 아는데 그거를 깨려고 하네, 직면하고 토론하려고 하네. 이 정도만 보여도 저는 꽤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 핵심을 잘 못 잡으신다는 생각입니다.
 
◆ 김윤형> 근데 제가 쭉 다 듣고 있어 보니까 지금 보완수사권 문제도요. 민생 문제가 됐어요. 일반 국민들한테는 범죄 피해가 발생해, 내가 범죄 피해자가 됐었을 때 국가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면서 민생 문제가 됐었는데 그 민생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 후보자들이 과연 제대로 된 즉답을 했냐는 거죠. 다 안 했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더 나아가서 저는 어제 제일 경악했던 게 김민석 총리가 유시민 작가의 얘기를 끄집어내면서 했던 말이 대통령을 지켜야 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게 과연 합당한 얘기입니까? 대통령은 지키는 존재가 아니에요. 대통령은 국민을 지켜줘야 되는데 그런 말씀이 거리낌 없이 나오는 거 보면서 아, 진짜 민주당에서 정말 이번에는 강성 당원들만 바라보고 가는구나. 말씀하신 대로 보완수사권 얘기 꺼내면 김민석 후보가 굉장히 불리할 거예요. 당장은 불리할 거고 선거에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정치는 국민을 바라보고 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설사 이번에 전당대회 떨어지더라도 더 크게 볼 수 있다, 길게 볼 수 있다. 그런 기회를 놓친 것 같아요.
 
◇ 박성태> 저희가 본 방송은 여기까지 일단 하고요. 유튜브로 이제 이어갈 텐데 유튜브에서는 개헌,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그리고 국민의힘 윤리위 잠깐 할게요. 잠시 뒤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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