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거래를 이어오던 거래처 공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의 사상자를 낸 60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30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 22분쯤 경기 오산시의 한 기계 부품 제작 공장에서 업체 사장 60대 B씨와 인근 공장을 운영하는 지인 70대 C씨 등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대기하다 차에서 내리는 B씨 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말리던 C씨는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B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을 시도했다가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9일 A씨가 의식을 되찾은 이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래처와 소통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