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 두산 베어스 제공프로야구 KBO리그 트레이드 시장이 15년 만에 가장 적은 거래를 남긴 채 마감했다.
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까지 성사된 거래는 외야수 손아섭↔투수 이교훈+1억5천만 원(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외야수 류승민(두산↔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형범↔내야수 하주석(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3건뿐이다.
타격 보강이 필요했던 두산과 투수를 원했던 한화의 손아섭↔이교훈 트레이드는 시즌 초반인 4월 14일 가장 먼저 성사됐다. 외야가 포화 상태인 삼성과 공격 보강이 필요했던 두산 사이에 성사된 박계범↔류승민 트레이드는 5월 6일에 이뤄졌다. 지난달 23일 이형범↔하주석 트레이드가 리그 마지막 선수 교환이었다.
7월 23일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하주석. KIA 타이거즈 제공지난해만 해도 6건의 이적 사례가 있었다. 2024년에는 무려 8건의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야구계는 트레이드 시장이 조용했던 배경으로 올해 도입된 아시아 쿼터 제도와 드래프트 지명권 가치 상승을 꼽는다.
아시아 쿼터는 아직 성공 사례가 많지는 않다. 다만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를 내주는 출혈 없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통로다. 또 신인 드래프트를 앞둔 고교 선수층이 두꺼워지면서 구단이 트레이드 단골 카드로 쓰던 지명권을 아껴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한편 올해 이전에 가장 적은 트레이드가 이뤄진 해는 2011년으로, 단 2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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