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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 수익' 주식 전문가 사칭해 15억 가로챈 일당 무더기 검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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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기 피의자 검거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피의자 검거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주식 전문가를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15억 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과 사기 혐의로 중국인 관리책 A(40대)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월부터 지난달까지 피해자 5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현금과 골드바 15억 41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 조직은 총 관리책과 자금 세탁책, 자금 전달책, 자금 수거책 등으로 나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램으로 소통한 이들은 서로의 신원을 철저히 숨긴 뒤, 현장에서 인상 착의를 알리는 방식으로 현금을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로부터 회수한 골드바. 대전경찰청 제공피의자 검거에 사용된 AI 합성 사진. 대전경찰청 제공
주식 전문가를 사칭한 이들은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최대 1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의 광고 홍보글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피해자들이 이를 클릭할 경우 조직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화방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조직원들은 피해자에게 "보안 문제로 현금이나 골드바만 받는다"며 피해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현금 수거를 맡은 수거책들은 유명 국내외 증권회사 사원증을 착용했고 피해자에게 미리 준비한 허위 출자 증명서를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받은 현금은 카지노 등에서 환전해 출처를 알 수 없도록 세탁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카지노에서 현금을 세탁하고 있는 조직원들. 대전경찰청 제공카지노에서 현금을 세탁하고 있는 조직원들. 대전경찰청 제공
특히 이들은 피해금이 정상적으로 투자된 것처럼 속이기 위해 가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입금 내역을 표시하고 수익이 난 것처럼 표시하기도 했다.

수익이 났음에도 투자금이 입금되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현금 수거책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피해금 2억 5800만 원을 회수하고, 골드바를 넘겨받아 도주하려던 총 자금 관리책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현금 수거책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 유성경찰서 관계자는 "주식 등 투자 프로젝트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링크를 보내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거나, 단체 대화방에서 수익 인증 글을 올리며 투자를 부추기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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