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황진환 기자안판석 감독이 뇌출혈 투병 끝에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안판석 감독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1961년생인 고인은 1987년 MBC에 입사한 뒤 약 40년간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선보이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차승원 주연의 영화 '국경의 남쪽'을 통해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이 가운데 2007년 '하얀거탑'과 2014년 '밀회'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연출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폐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까지도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10월 방영을 앞둔 추영우와 김소현 주연의 ENA 드라마 '연애박사'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해당 작품은 촬영과 편집을 모두 마친 상태다.
'연애박사'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신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고인과 MBC 입사 동기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도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멋진 감독이었고 참 좋은 친구였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5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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