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AT마드리드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2026-2027시즌 유럽축구가 막을 올린다.
16일(한국시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활약하는 스페인 라리가를 시작으로 유럽축구 5대 빅리그가 차례로 새 시즌 개막을 알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랑스 리그1은 22일, 이탈리아 세리에A는 23일, 독일 분데스리가는 29일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에는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PL보다 라리가가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PL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0명'으로 줄어든 데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하프타임 때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AT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의 첫 시즌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다만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병역 특례에 따른 병무청 절차를 밟느라 팀 합류가 늦어져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는 아시안컵에 차출돼 장기간 팀을 떠나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아시안컵은 2027년 1월 7일부터 약 한 달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고려하면 구단이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AT마드리드의 축구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T마드리드는 20일 오전 4시 홈구장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공식전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양강'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앞서고, AT마드리드가 이들을 추격하는 '2+1' 구도가 올 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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