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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백인천 조문 못해 발동동…경기에 묶인 현직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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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 韓 야구인 조문 행렬…감독들은 조화로 애도

백인천 전 감독 빈소 밖 복도를 가득 채운 조화. KBO 사무국 제공백인천 전 감독 빈소 밖 복도를 가득 채운 조화. KBO 사무국 제공
15일 오전 별세한 백인천 전 감독의 빈소에 야구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지휘 아래 1990년 창단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의 모그룹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기렸다. 또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 고인의 지도를 받은 이승엽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도 근조화환을 보내 은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족과 함께 공동 상주로 조문객을 맞이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무국 직원을 파견해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 허구연 KBO 총재는 16일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한국 프로야구 첫해인 지난 1982년 9월 OB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0안타를 달성한 당시 MBC 청룡 선수 시절 백 전 감독 모습. 연합뉴스한국 프로야구 첫해인 지난 1982년 9월 OB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0안타를 달성한 당시 MBC 청룡 선수 시절 백 전 감독 모습. 연합뉴스
KBO 측에 따르면 유영구 전 KBO 총재,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의 김광수 회장, 박철순 부회장, 구경백 사무총장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경동고 후배로 프로 원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유승안 전 경찰야구단 감독을 비롯해 경동고 총동창회 인사 15명도 빈소를 지켰다.
 
다만 이승엽 코치를 비롯해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 등 현직 지도자들은 일정상 빈소를 찾지 못해 조화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프로야구 경기 탓에 어쩔 수 없이 빈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재박 전 LG 트윈스 감독과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도 조화를 보내 대선배의 타계를 애도했다.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6시 41분 별세했다. 발인 시간은 17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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