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KBO리그 스타 송성문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계약서에 서명하고 악수하는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 구단주를 맞는다.
샌디에이고는 박찬호(2005~2006년), 최지만(2023년), 김하성(2021~2024년)이 뛰었던 팀이다. 현재는 송성문(29)이 소속돼 있는 등 코리안 빅리거들과 인연이 깊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MLB 구단주 총회는 샌디에이고의 매각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새 구단주는 사모펀드 억만장자 호세 E. 펠리시아노와 그의 아내이자 사업 동반자인 콴자 존스가 이끄는 투자 그룹이다.
고(故)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유족은 지난 5월 펠리시아노 부부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구단 지배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구단 매각 절차는 앞으로 수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시절 박찬호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매각 과정에서 샌디에이고의 구단 가치는 MLB 역대 최고인 39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로 평가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스티브 코언이 2020년 뉴욕 메츠를 인수하면서 지급한 24억 달러(약 3조 3960억 원)다. 전 구단주가 2012년 공동 투자자들과 샌디에이고를 인수했을 당시 가격은 8억 달러(약 1조 1320억 원) 수준이었다. 14년 만에 구단 가치가 5배 가량 오른 셈이다.
펠리시아노 부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고 해마다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6년 동안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도 최근 24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17일 기준 67승 58패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된다.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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